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2월15일 주일설교/호세아7:1-16중 발췌/하나님의 주파수에 맞추어 살면 기적이 일어난다)
4 그들은 성욕이 달아오른 자들이다. 그들은 화덕처럼 달아 있다. 빵 굽는 이가 가루를 반죽해 놓고서, 반죽이 발효될 때를 제외하고는 늘 달구어 놓은 화덕과 같다. 8 에브라임은 다른 민족들 속에 섞여서 튀기가 되었다. 에브라임은 뒤집지 않고 구워서 한쪽만 익은 빵처럼 되었다. 9 온갖 외세가 국력을 삼키는데도 에브라임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깨닫지 못한다. 15 그들의 두 팔을 힘있게 기른 것은 나였지만, 그들은 나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몄다. 16 허망한 것에 정신이 팔린 자들, 느슨하게 풀어진 활처럼 쓸모 없는 자들, 대신들은 함부로 혀를 놀렸으니, 모두 칼에 찔려 죽을 것이다. 이것이 이집트 땅에서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생활은 가나안인들이 바알을 섬기면서 갖고 있었던 기복주의와 똑같았습니다. 풍성한 수확을 위해서만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것이 충족되면 다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이같은 상태를 3가지 비유를 통해 말씀해주시고 계십니다.
첫째 “달궈진 화덕”입니다. 밀가루가 발효되는 시간에는 불을 좀 약하게 해 놓았다가 빵을 구울 때는 불을 세게 지피는 화덕에 이스라엘을 비유하신 것입니다. 화덕의 불이 잠잠해졌다고 꺼진 것이 아니라 빵을 구울 때는 다시 맹렬해지는 것처럼, 이스라엘도 하나님께 죄를 짓는 악순환이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그 죄는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한 마디로 “거짓말과 노략질”이 화덕의 맹렬한 불길 같은 이스라엘의 죄였다고 지적하십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상류층들은 가난한 자들이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땅마저 거짓증언으로 빼앗아 치부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니 사람이 이용의 대상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그들은 그런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이 그들의 모든 악을 기억하고 계시며 하나님이 그들의 모든 행동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빌려주신 것들이라는 생각을 한시도 잊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멋지고도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는 “뒤집지 않은 전병”입니다. 이스라엘의 상태가 한쪽은 아직 익지 않아서 생밀가루 그대로고, 다른 한쪽은 새까맣게 타서 도무지 먹을 수 없는 전병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다른 민족들과 맺는 관계, 즉 외교관계를 가리키시는 비유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겉으로 보기에는 강대국들과 관계 맺어서 나라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그것을 유지하느라 빚을 내야만 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한쪽은 잘 익은 것 같아서 좋아 보이지만 다른 한쪽은 완전히 새까맣게 탄 전병과 같이 이스라엘이 지금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속이는 활”입니다. 활은 주인이 쏘는 곳으로 날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겨냥을 잘해도 다른 곳으로 날아간다면 그것은 활이 잘못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화살이 되어서 하나님이 쏘실 때 정확하게 과녁을 맞추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올 한해도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시며 우리를 보호 인도하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잡힌 화살이 되어서 그분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날아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분이 사용하시려고 할 때 불편함 없이 마음껏 쓰실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 그것이 성도의 마땅한 인생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하나님과 주파수가 맞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급하신데 자기는 천천히 여유 부리는 사람, 반대로 하나님은 여유 있으신데 자기 열심으로 혼자서 바쁘고 조급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다리라고 하실 때는 조용히 기다릴 줄 아는 사람, 하나님이 급하게 몰아치실 때는 하나님의 화살이 되어서 하나님과 함께 힘차게 동역하며 나의 인생을 하나님의 리듬에 맞추며 살 때 우리 삶에는 성경에 기록된 사건이 내 사건이 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1)달궈진 화덕 : 내가 완전히 회개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2)뒤집지 않은 전병 : 전병의 덜 익은 부분처럼 나의 인격 가운데서 좀더 성숙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3)속이는 활 :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순종하지 못하고 요즘 하나님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