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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7일 주일설교/느헤미야13:1-3/일상의 개혁)

 

1 그 날, 백성에게 모세의 책을 읽어 주었는데, 거기에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적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원히 하나님의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다. 2 그들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 자손을 맞아들이기는커녕, 오히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서, 우리가 저주를 받도록 빌게 하였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 저주를 바꾸어 복이 되게 하셨다." 3 백성은 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섞여서 사는 이방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모두 분리시켰다.

 

유다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고 고국으로 귀환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라, 느헤미야같은 사람들을 통해서 유다를 내적으로, 외적으로 회복시켜주셨습니다. 하지만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한 뒤 12년이 흐르자 백성들의 일상은 또다시 흐트러져 버렸습니다.

 

이 모습을 본 느헤미야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4가지 개혁을 제시하는데 첫째, 성전을 깨끗이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식으로 말해보자면, 교회를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당시는 거룩한 성전 안에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던 도비야라는 인물의 개인 방이 있을 정도로 백성들뿐만 아니라 제사장들마저도 영적으로 무디어져 있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신과 타협하면서 신앙생활이 형식화되어가고 메말라져 갑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교회를 나의 삶에 중심으로 두어야 합니다. 안나 선지자처럼 우리도 죽을 때까지 주님의 교회를 내 몸과 마음을 바쳐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그분의 몸을 다 주시면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가 두번째로 외친 일상의 개혁은 십일조 생활이었습니다. 십일조는 단순히 헌금의 한 종류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이드 라인입니다. 생명의 삶에서는 “먹을 씨와 뿌릴 씨”로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뿌릴 씨(십일조)에는 손을 대지 말아야 경제생활의 선순환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백성들 중에는 하나님이 경고하시는 것 같아 두려워서 십일조를 하다가 또 평안해지면 아까워서 하지 않는다든지, 당장 생활이 어려워서 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성도가 정말 성도다워질 수 있을 때는 세상에서 하나님 말고 제일 센 돈의 문제에서도 자유할 수 있을 때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번째로 느헤미야가 외친 일상의 개혁은 안식일 준수입니다. 성벽이 재건된 후 나라의 경제가 살아나고 돈이 잘 벌리자 사람들은 안식일에도 장사를 했습니다. 그 영향이 안식일을 잘 지키던 사람들에게도 미쳤습니다. 곧 불안감이었습니다. 그 불안 앞에서 사람들은 신앙적인 결단이 아니라 눈앞의 이익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안식일까지 일하면서 돈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다시 회복하라”고 말하면서 느헤미야가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지킨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면 안식일이 우리를 보호해 줄 것이며 그 자체가 진정한 행복인 무엇인지를 경험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느헤미야가 외친 일상의 개혁은 결혼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인들과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공동체와 이방 종교와의 영적인 혼음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이 잃어버려짐을 걱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솔로몬을 예로 들면서 그가 시작은 좋았지만 끝이 안 좋은 대표적인 왕이 된 이유가 우상을 섬기는 이방여인과 결혼한 것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결혼 전 청년들은 예수 믿는 배우자를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이미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한 사람들은 후회하거나 죄책감을 가지지 말고 배우자를 예수 믿게 하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올인해야 합니다.

 

느헤미야가 외친 4가지 개혁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진정한 개혁은 일상의 개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번 행사하면서 구호 외치는 것은 진정한 개혁이 아닙니다. 가끔씩이 아니라 “날마다” · 타인이 아니라 “나를” · 내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 앞에서 변화되는 것이 진정한 개혁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msn040.gif느헤미야가 외친 개혁들 중에서 오늘 내 삶에 적용하여 실천하려고 결단한 것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나의 일상에서 말씀을 따라 고칠 것, 시작할 것, 끊을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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