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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6일 주일설교/열왕기하14:1-7중 발췌/멈춤의 지혜)

 

1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여호아스 제 이년에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유다 왕이 되었다. 3 아마샤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기는 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만큼은 하지 못하였고, 아버지 요아스가 한 것만큼 하였다. 5 왕권을 확고하게 장악한 다음에, 아마샤는 부왕을 살해한 신하들을 처형하였다. 6 그러나 그는 처형한 신하의 자녀는 죽이지 않았다. 그것은 모세의 율법서에 기록된 말씀을 따른 것이다. 7 아마샤는 '소금 계곡'에서 에돔 사람 만 명을 쳐죽이고, 또 셀라를 쳐서 점령한 다음에, 그 이름을 욕드엘이라고 하였는데, 오늘까지 그렇게 불리고 있다."

 

아마샤의 아버지 요아스는 어렵게 왕이 되어 나라를 개혁하고 성전도 수리하는 등 좋은 일들을 많이 했지만, 통치 후반부에는 우상을 숭배하고 죄없는 사람을 죽이는 등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결국 신하들에 의해서 암살을 당하고 맙니다. 하지만 그 쿠데타는 성공하지 못하여서 아들 아마샤가 유다의 제8대 왕으로 등극합니다.

 

나라가 안정이 되자 아마샤는 부친을 시해한 암살범들에 대한 처형을 단행했습니다. 이때 성경은 아마샤가 다른 왕들에게서는 보지 못한 행동을 한 것을 기록하는데, 곧 암살범들만을 처형하고 그들의 가족은 죽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가 그렇게 한 것은 모세의 율법을 따른 것이라고 말합니다.(14:6)

 

아마샤라고 해서 왜 고대 세계의 다른 왕들처럼 아버지를 죽인 원수들의 가족, 친척들에게까지 죄를 묻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그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멈출 줄 알았습니다. 하고 싶고, 또 할 수 있는데 멈추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데, 그 방향 중에 하나가 멈춤입니다.

 

그러면 멈춘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1)아마샤처럼 말씀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뭐라고 하시는지 확인하고,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멈추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성도의 인생의 문제는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해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마샤는 부왕을 죽인 암살범들을 처형한 후에 에돔을 공격함으로써 외교적인 입지를 넓히려고 했습니다. 그때 북이스라엘에 용병 10만을 요청했지만 선지자의 충고를 듣고 유다만의 병사로 에돔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이 용병들이 귀환하면서 유다의 성읍들을 약탈하고 가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에 아마샤는 북이스라엘에게 선전포고를 합니다.

 

아무리 남과 북으로 나뉘어졌다고 해도 하나님은 너희들은 형제들이니 싸우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더구나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너희 나라는 우리와 게임도 안된다”는 식으로 아마샤의 자존심을 건드리니 아마샤는 결국 전쟁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멈추지 못한 그의 결정으로 예루살렘 성까지 점령당합니다.

 

멈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2)절제하는 것입니다. 분노를 다스리는 능력, 그것이 절제입니다. 내 자존심 상한다고 해서 하고 싶은대로 다 해버리려는 감정을 다스리는 것, 이것이 바로 멈춤의 두번째 지혜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절제에서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주신 것을 즐길 줄 아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멈출 줄 몰랐던 것은 요아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아마샤를 사로잡은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 기구들을 약탈하는 일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3)탐욕을 내려놓는 것, 그것이 멈춤의 세번째 지혜입니다. 세상에 죄가 들어온 것도 결국 첫 사람의 욕심 때문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욕심은 시선에서 옵니다.(창3:6) 보이는 것만을 보고 산다면 우리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나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당연히 부러움과 욕심이 생깁니다. 하지만 우리의 눈을 열어서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 본질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는 사람들은 욕심이 아니라 자족하는 마음으로 멋진 인생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에서 일어납니다. 진정한 성공은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명하시면 절제하고 욕심을 내려놓으며 멈출 때, 그때 그 사람의 인생을 하나님은 진정한 성공으로 인정해주신다는 것 꼭 기억해주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msn040.gif말씀이 생각나서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멈추었던 적이 있으면 말해 봅시다. 자존심이 상했지만 내 감정대로 하지 않고 멈추었을 때, 욕심이 났지만 자족하는 마음으로 멈추었을 때가 있으면 함께 나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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