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2월8일 주일설교/호세아5:1-7중 발췌/죄는 성도만이 가지는 기쁨을 빼앗는다.)
1 "너희 제사장들아, 이 말을 들어라! 너희 이스라엘 백성아, 똑똑히 들어라! 너희 왕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너희가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너희는 미스바에 놓은 덫이고, 다볼 산 위에 펼쳐 놓은 그물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모두 징벌하겠다. 6 양 떼와 소 떼를 몰고 주님을 찾아 나선다고 하여도, 주님께서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으니, 그들이 주님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7 그들이 주님께 정조를 지키지 않고 사생아를 낳았으니, 그들이 지키는 새달 절기가 밭과 함께 그들을 삼킬 것이다.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이끄는 지도자들을 호출하시면서 너희에게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심판의 이유는 “너희가 미스바에 대하여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 친 그물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올무나 그물이라는 단어에서 짐작되듯이 그들이 속임수를 써서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다는 것이 심판의 이유였습니다.
‘미스바’와 ‘다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부흥과 승리의 상징적 장소입니다. 아마 이스라엘의 지도층들은 이 유명한 장소로 개혁을 외치던 백성들을 유인해서 무참히 살육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이 죄가 조직화 되었을 때의 무서움입니다. 경건한 모습으로 가장하고 다가오니 쉽사리 분별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논쟁으로는 조직화 된 죄와 상대해서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단들 혹은 전도하고 싶은 사람과 논쟁하시면 안됩니다. 여러분이 그들의 영혼을 진심으로 불쌍하게 여기신다면 논쟁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마시고 섬기셔야 합니다. 설령 논리로 그 사람을 이겼다고 해도, 그 사람은 오히려 마음을 더 닫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 같은 조직적인 범죄는 많은 제사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양 떼와 소 떼를 몰고 주님을 찾아 나선다고 하여도, 주님께서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으니~”그런데 조직적인 범죄를 나쁜 사람들만 짓는 것이 아닙니다. 그 조직적인 범죄를 나에게 적용해보면 “알고도 짓는 죄”가 되지 않을까요?
그럴 때 하나님은 “새 달이 그들과 그 기업을 함께 삼키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새 달, 곧 월삭(月朔)은 매달 초하룻날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러니 이 말씀은 너희들이 알고도 짓는 죄를 계속 범하면 너희에게서 기쁨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실수로 짓는 죄보다 자기의 고집 때문에 알고도 죄를 지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을 아는데 그렇게 하기 싫어서 안 합니다. 그렇게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을 아는데 하고 싶어서, 혹은 ‘다른 사람도 다 그러는데~’라고 말하며 합니다. 이럴 때 하나님은 성도에게서 기쁨이 사라지게 하십니다. 성도만이 가질 수 있는 기쁨은 예배의 기쁨과 봉사의 기쁨입니다. 이것은 내가 내 자신을 보면 잘 압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시험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표시가 나는 것은 예배 참석입니다. 잘 나오던 예배에 나오지 않고, 나오더라도 기쁨이 없이 마지못해 예배를 드립니다.
동시에 봉사를 끊습니다. 진정한 봉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의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성도에게 기쁨이 있습니다. 내가 선심 쓰듯이 하면, 내 열심으로 내가 이루고 싶은 모양으로만 하려고 하면 거기에는 기쁨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천국에 상을 쌓아놓을 수 있는 기회를 나에게 주시는 것이니 그저 감사로 감당하리라…”라는 마음으로 할 때 봉사의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1년 내내 열심히 예배 드리고 봉사했는데 하나님이 “나는 너의 예배와 봉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신다면 이것처럼 기가 막힌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내 죄를 알고 있다면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난 원래 그래요…내 기질은, 내 성격은 원래 그래요…내가 좀 고집이 세요…” 아닙니다! 변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정말 예수님 닮은 그분의 자녀들이 됩시다. 성경 많이 아는 어린애, 기도 많이 하는 어린애, 체험 많이 한 어린애, 은사 많이 받은 어린애들은 되지 맙시다. 신앙생활하면서 기분 나쁜 일이 생길 때, 자존심이 상할 때마다, “죽고 사는 일이 아니면 넘어가자! 하나님이 나한테 신앙이 성장할 기회를 또 주셨구나~” 이렇게 생각하며 성도의 특권인 예배와 봉사의 기쁨 빼앗기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복음을 전하려고 논쟁을 한 경우가 있다면 그때의 결과가 어땠는지 나눠 봅시다.
2)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있어서 예배와 봉사의 기쁨을 잃어버렸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 말씀 나눔을 마치면서 목원들과 함께 외쳐 봅시다. “죽고 사는 일 아니면 넘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