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5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월5일 주일설교/여호수아 1:7-9/하나님나라에 진심인 사람들)

 

7 오직 너는 크게 용기를 내어, 나의 종 모세가 너에게 지시한 모든 율법을 다 지키고,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여라. 그러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8 이 율법책의 말씀을 늘 읽고 밤낮으로 그것을 공부하여, 이 율법책에 씌어진 대로, 모든 것을 성심껏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네가 가는 길이 순조로울 것이며, 네가 성공할 것이다. 9 내가 너에게 굳세고 용감하라고 명하지 않았느냐! 너는 두려워하거나 낙담하지 말아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주, 나 하나님이 함께 있겠다."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하나님도 모세를 가리켜 내 벗이라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세도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모세의 조력자였던 여호수아가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여호수아의 심정이 어떠하였겠습니까?

 

어떤 공동체든지 그것을 설립한 강력한 지도자가 은퇴하거나 죽은 다음 그 자리를 이어받는 사람은 엄청난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수아는 두렵고 떨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여호수아서 첫 부분에 하나님께서 계속하여 그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던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2025년 한 해를 맞는 우리 마음도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미지(未知)의 한 해를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두려움과 걱정으로 가득 찰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호수아에게 하셨던 말씀을 주십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고 하시면서 일어나 요단을 건너가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올 한해 내게 “일어나라!”라고 명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주저앉아 있던 부분, 작년에 해보다가 포기하고 그만둔 부분, 그것이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올 한해 내게 “건너라!”라고 명령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엄두도 안내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일어나 건너가려고 애쓸 때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우리와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해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은 우리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그런 삶을 사는데 필요한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할 때 우리 혼자 힘으로 하라고 하시지 않고 모세에게 여호수아가 있었던 것처럼 꼭 필요한 협력자를 붙여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임마누엘의 약속을 조건부로 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 율법책을 주야로 묵상하고 지켜 행할 때” 함께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말씀을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의 승리는 군사력에 달려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를 올바로 알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참된 성공은 가나안 땅 성읍 하나 더 빼앗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과정에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만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의 인생에서 보고 싶으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일터에서 성공하기를 원하시지만, 세상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서 성공했다는 간증을 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없는 하나님나라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하나님나라에 진심인 사람들이 되어주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에 진심이라는 말은 하나님 말씀에 진심이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진심인 사람의 구체적인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성경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묵상은 “소리를 내어 읊조리다”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소리를 내어 성경을 읽다보면 말씀이 내 마음에 남아서 실천으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바라기는 하나님 방법대로 해서 성공하는 한 해가 되십시오. 그렇게 살아서 여러분들이 속한 공동체의 문화를 바꾸어 나가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말씀을 소리내서 읽고, 마음에 새기고, 삶으로 실천하며 말씀을 내 삶에 내면화시키며 살아가십시오. 그럴 때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시는 복이 있을 것입니다.

 

올 한해 내가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보겠다고 결심한 것, 구체적으로 한 가지씩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