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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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1일 주일설교/야고보서 1:1-4/시련을 기뻐하라고 하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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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야고보가 세계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을 드립니다. 2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그것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십시오. 3 여러분은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4 여러분은 인내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
성도들이 자주 쓰는 “하나님의 은혜지요~”라는 식의 상투적인 말이나, “고난 중에도 무조건 기뻐하고 순종하라”는 설교는 고난 당한 성도의 마음에 실제적인 위로가 되지 못하고 답답함과 무거움만 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맹신이나 강요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강요하시는 분이 아니라 설득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선택과 결단을 존중하시며, 성도가 시련 속에서도 기뻐하고 순종해야 할 이유와 유익을 성경을 통해 우리가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두시는 분입니다. 야고보서의 수신자인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는 나라를 잃고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믿기로 선언하면서 기존 유대인 공동체로부터 박해를 받았고 자연스럽게 경제적 고난을 겪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신앙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당하지 않았을 고난과 시련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그 고난을 성도들이 어떤 신앙적 관점으로 감당해 내야 하는가를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야고보는 고난은 무턱대고 참는 것이 아니라, 고난이 주는 유익을 알 때 오히려 기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고난이 주는 유익이란 무엇입니까? 고난 자체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고난을 견디어 낼 때 우리는 “온전한 사람”이(4절)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온전함으로 산 분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우리가 고난을 잘 인내하면 우리는 예수님을 닮을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곧 고난이 주는 유익이라는 것입니다.
3절에 나오는 ‘시련’이라는 단어는 ‘검증하다’라는 뜻입니다. 믿음은 예배당 안이 아니라 일상생활, 특별히 고난의 현장에서 비로소 검증됩니다. 내가 의지하던 세상의 것들이 깨질 때 그 안에 담긴 진짜 믿음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시편 22편은 대표적인 다윗의 탄식시입니다. 하지만 그 시에서 보듯이 고난의 초기에는 한숨과 원망이 나오지만, 기도의 끝에서 성도는 하나님께 두 손을 들고 ‘항복’하게 됩니다. 이것이 고난의 유익입니다.
내가 의지하던 것들이 무너지고 하나님 앞에 항복할 때, 비로소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이 크게 보이며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합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의 삶에 크고 작은 고난을 허용하시는 목적은 성도를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불로 단련된 금처럼 순전한 믿음으로 바꾸시어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인내해야 합니다. 4절에 나오는 인내(휘포모네오)라는 단어는 ‘아래에 머물다’라는 뜻으로, 바위 같은 스트레스가 와도 도망가지 않고 그 아래 있어보는 것을 말합니다. 그 스트레스는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 닮게 하려고 주신 것인데, 힘들다고 계속 피하고 도망가면 언제 예수님을 닮겠느냐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고난은 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아무리 긴 터널도 끝이 있음을 알기에 견디듯, 고난의 끝에 성도는 예수님을 닮은 온전한 사람으로 성숙해질 것을 알기에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믿음의 진보가 있는 삶입니다.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선데이 크리스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시련을 통과하며 영적으로 성숙해져 주위 사람들에게 변화된 제자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신나는 신앙생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도는 고난이 와도 어찌하든 주님께 붙어 있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주일예배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 목장모임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경 읽기와 하루 10분이라도 기도하는 일에 여러분들의 시간을 떼어 놓으십시오. 이런 노력을 통해서 영적 근력을 키워나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최근 혹은 지난 삶에서 내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었으나 시련을 통해 내려놓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나의 영적 근육을 키우고 주님께 붙어있기 위해, 내가 구체적으로 실천하기로 결단한 것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