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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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0일 주일설교/에베소서 4:1-3/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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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갇힌 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2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깍듯이 대하십시오. 오래 참음으로써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십시오. 3 성령이 여러분을 평화의 띠로 묶어서, 하나가 되게 해 주신 것을 힘써 지키십시오. |
‘가나안 성도’는 ‘(교회에) 안 나가’를 거꾸로 표현한 신조어로, 교회에 소속되기를 거부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을 뜻합니다. 이들이 교회를 떠난 주된 이유는 ‘교회 속 세상’에 대한 실망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의 말과 삶이 다른 위선적인 모습, 교회의 강압적인 분위기, 세상과는 이질적인 언어나 문화적 장벽 등이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그러나 성경적 관점에서 ‘소속 없는 신앙’은 온전한 회심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초대교회는 진정한 회심을 믿음, 행함 그리고 교회에 소속됨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나안 성도들도 우리가 품고 기도하며 도움을 주어야 할 대상으로 보아야 합니다. “교회는 많은데 다닐 만한 교회가 없다”고 탄식하는 그들에게 “와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교회다운 교회, 목장다운 목장을 만들고 가꿔나가야 합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됨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하나 되어야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담을 허물고 화해시키신 하나님의 핵심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고, 또 ‘모든’ 성도들이 이 일에 함께 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5가지 덕목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납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5가지는 모두 성령의 열매입니다. 즉 성도 각자의 삶에 성령의 열매가 맺힐 때 비로소 교회의 하나 됨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기 위해서는 둘째, 성도 개개인들에게 말씀 중심의 믿음의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성장이 이벤트가 아니라 말씀으로 이뤄질 때 교회는 교회다워집니다. 이벤트 위주의 성장은 교인을 수동적인 ‘종교 소비자’로 만들고, 직분만 높아진 채 영적 우월감과 권위의식만 키우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이 성장한 성도는 ‘이 정도만 하면 되겠지’라는 하한선의 기준을 갖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이 내가 어디까지 자라고, 어디까지 섬기기를 바라실까?’라는 상한선의 기준을 갖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상한선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내 힘으로 할 수 없음을 깨닫고 기도하게 되므로, 그 교회는 진짜 성장과 성숙이 이뤄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기 위해서는 셋째, 거룩함이 있어야 합니다. 옛 사람의 특징은 허망한 것을 좇는 무익함, 영적 무지함과 완고함, 죄를 짓고도 수치를 모르는 무감각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 사람이 된 것은 신분의 변화뿐만 아니라 삶에서 이 세 가지를 버리고 세상과는 구별된 열매를 맺는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 사도는 성도가 새 사람의 열매를 맺는 것을 해치는 가장 큰 장애물은 과거의 상처나 모욕 때문에 화해를 거부하는 ‘악독’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와 목장이 거룩함을 유지하려면 관계를 깨뜨리는 악독을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대하며 불쌍히 여기고 용납하며 살아야 합니다.
교회다운 교회의 구체적인 모습은 소그룹인 목장을 통해 증명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에 그치지 않고, 세상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참된 사랑과 치유,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즉 내가 먼저 그런 행복을 경험하여서 자신 있게 ‘와 보라!“고 초청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인생의 방황은 예수님을 만나면 끝나고, 신앙생활의 방황은 건강한 교회를 만나면 끝납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 하나 됨을 힘써 지키고, 말씀으로 성장하며,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서로 용납하며 거룩해질 때, 우리 교회는 가나안 성도들에게 ‘다니고 싶은 교회’가 될 것이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살아있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1)하나됨: 지난 주에 ‘다 이유가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바라볼 사람이나 사건이 있었나요?
(2)믿음의 성장: 나는 신앙생활을, 하한선(최소한)과 상한선(최대한)중에 어떤 기준을 갖고 하나요?
(3)거룩함: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상처나 응어리(악독)를 버리고 내가 먼저 용납할 대상은 누구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