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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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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2차 필리핀 단봉선을 위해서 팀원들이 매주 수요일과 주일 기도와 사역준비로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제가 처음으로 단기선교를 경험한 것은 2011년 여름, 부사역자로 섬길 때 청년들과 함께 갔었던 캄보디아 단봉선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다녀오고 몇 년 후에 “캄보디아”라는 단어로 검색을 하던 중 “어꾼 헤브론”(고맙습니다! 헤브론!)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해 성탄절에 KBS에서 방영된 내용이었는데, 병들고 가난한 캄보디아의 어린이들, 특별히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서 세워진 헤브론 메디컬 센터의 김우정 병원장은 14년 전 단기의료봉사로 캄보디아를 왔다가 뭔가 모를 힘에 붙잡혀 한국에서 잘 나가던 개인병원을 접고 아내와 함께 캄보디아로 와서 지금까지 의료선교를 하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생소하고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의술로 숨 쉬기조차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수술받고 뛰어다니는 것을 볼 때면 너무 기쁘고 고마웠고, 그 기쁨과 고마움이 나를 지탱시켜 준 것 같다고 말하는 김우정 원장과 그와 함께 헤브론 병원을 섬겨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칼럼을 쓰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니 지금은 병상 100여개에, 한국인 의사 4명을 비롯해 현지 전문의 13명, 전공의 13명, 간호사 35명, 방사선사 3명, 임상병리사 5명 등이 일하는 제법 큰 병원이 됐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오신 목적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진정한 섬김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그것은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한 캄보디아인 부부가 이제는 건강한 틴에이져로 성장한 딸을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때 다른 병원에서는 수술을 받고 싶으면 6천불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헤브론에서는 돈을 받지 않고 수술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그 당시 헤브론에는 그 검사 기계가 없었는데, 저보고 그 기계가 있는 병원에 가서 필요한 검사를 하고 오라고 돈까지 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어린이들이야말로 대가를 기대할 수 없는 대표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헤브론 병원은 만명 당 의사가 2명인 열악한 의료환경의 나라 캄보디아에서 예수님의 섬김을 실천합니다. “수술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매우 어려운 수술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며 기적을 바라는 수밖엔 없습니다.” 대가 없이 받은 주님의 사랑을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흘려보낼 때 기적이 일상이 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 그것이 성탄절을 맞이하며 그리스도인들이 또 한번 결심해야 우리들의 인생관이지 않을까요?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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