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갓즈패밀리교회(GOD’S FAMILY CHURCH)를 섬기고 계신 유대호 목사님을 통해서 우간다 가정교회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목사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우간다에는 현재 26개의 가정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26개 교회 안에 193개의 목장이 있습니다. 7년 전쯤이었을 거예요. 우간다선교를 하러 갔을 때 시골에 있는 교회의 목장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완전 시골이어서 동네에는 염소, 닭, 돼지 그리고 소가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있었습니다. 워낙 가난한 동네여서 목장을 집에서 하지 못하고 집과 집 사이에 있는 뜰에서 돗자리 비슷한 것을 깔고서 목장을 하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목장 하는 모습을 보고 기웃거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다음에 모일 때 참석해도 되냐며 질문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 목장에서 특이한 것을 경험하였었는데 그것은 목장 시간에 헌금을 세 번이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헌금 바구니가 세 개가 있었는데 첫 번째 헌금은 오늘 목장을 오픈한 집에 줍니다. 두 번째 헌금은 연합교회에 헌금으로 드리고 세 번째 헌금은 오늘 참석한 식구 중에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그 자리에서 전달합니다. 물론 헌금의 액수는 미국 돈으로 25센트도 되지 않는 액수였습니다. 저들이 세 번이나 헌금하는 모습을 보면서 목장이 가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사도행전에 나오는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목장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장을 하는 동안에 꿀꿀거리는 돼지를 보게 되어서 왜 돼지가 여기에 있느냐 했더니, 저 돼지는 우리 목장의 돼지라는 것이었습니다. 목장이 분가하면 교회에서 아기 돼지를 선물로 준다고 합니다. 아기 돼지가 자라면 일 년도 안 되어 8-13마리의 새끼를 낳게 되는데 그러면 그 돼지들을 팔아서 각 목장에서 일 년 동안 목장 음식을 해결할 수 있고 아니면 돼지들을 팔아 소를 사서 매일 각 목장 식구들에게 우유를 먹일 수 있고, 아이들의 수업료로 쓰기도 합니다. 아기 돼지 한 마리로(60불) 한 목장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미국에 돌아가면 “목장 돼지 캠페인”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장 돼지 캠페인”의 첫 번째 목적은 어려운 우간다 목장들이 온전한 식사를 하면서 목장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로는 VIP를 전도하기 위함입니다.세 번째로는 어렵게 살아가는 우간다 성도들에게 재정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함입니다.....> 이 글을 읽고 이번에 짐바브웨 목장에서 분가한 두 목장을 우간다 가정교회와 연결시켜 드렸습니다. 분가는 했지만 아프리카 선교에 대한 비전을 함께 나누면 더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우리 목장도 우간다 가정교회에 목장돼지 한 마리 보내고 싶다고 하는 목장들이 있으면 함께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