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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나눔지

2025년 05월 25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5월25일 주일설교/에스더 5:1-5/기도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1 금식한 지 사흘째 되는 날에, 에스더는 왕후의 예복을 입고, 대궐 안뜰로 들어가서, 대궐을 마주 보고 섰다. 그 때에 왕은 어전 안의 왕좌에서 문 쪽을 바라보고 앉아 있었다. 2 왕이, 에스더 왕후가 뜰에 서 있는 것을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쥐고 있던 금 규를 에스더에게 내밀자, 에스더가 가까이 다가가서, 그 규의 끝에 손을 대었다. 3 왕이 그에게 말을 건네었다. "웬 일이오, 에스더 왕후, 무슨 소청이라도 있소? 당신에게라면, 나라의 절반이라도 떼어 주겠소." 4 에스더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오늘 잔치를 차리고, 임금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하만과 함께 오시면 좋겠습니다." 5 왕은 곧 명령을 내렸다. "에스더의 말대로 하겠다. 곧 하만을 들라 하여라." 왕과 하만은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갔다.

 

아하수에로 왕은 어전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안뜰에 나타난 에스더를 발견합니다.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 왕에게 다가가는 자는 사형으로 다스리도록(4:11) 되어 있는 법을 왕후가 모르지 않을텐데, 자기에게 나아오는 에스더를 보고 왕은 무척 놀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화가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우리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5:2절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여기서 ‘사랑스러우므로’라는 단어는 “헨”이라는 단어인데, 제가 자주 설명해드리는 ‘헤세드’라는 단어와 같은 어원의 단어입니다.

 

‘헤세드’는 “강한 자가 약한 자에게 베풀어주는 무조건적인 호의(은혜)”를 뜻합니다. 에스더에게는 이때보다 위험한 순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때 에스더는 왕에게 은혜를 입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에스더는 왕궁으로 불려갔을 때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2:9)

 

에스더의 인생은 주위 사람들에게 은혜를 입는 인생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역사하셔서 에스더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인생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 예상할 수 있는 수많은 변수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선하게 역사하시는 인생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인생입니다.

 

그런데 에스더가 이같이 위험한 순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던 것은 물론 전적인 하나님의 도움 때문이지만, 에스더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이다”라고 선포하며 금식을 시작한 지 삼일 째 되는 날(5:1)에 에스더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왕의 은혜를 입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사방으로 평안을 주십니다.(대하14:7). 환경을 열어주신다는 말입니다. 일이 되려면 내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상황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사방으로 평안을 주셔서 일을 마칠 수 있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첫 번째 축복입니다.

 

왕은 에스더에게 “나라의 절반까지 줄 테니 너의 소원을 말해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곧바로 “우리 민족을 원수 하만의 손에서 구해 달라”고 말했을텐데 에스더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치밀한 계획 가운데 에스더는 왕을 원수 하만과 함께 두 번이나 잔치에 초대합니다. 이것이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두 번째 축복, 곧 지혜입니다.

 

지혜는 정규교육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능력, 그것을 지혜라고 한다면, 그런 지혜는 세상의 교육이 아니라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것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면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 주신다고 생각하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믿음은 게으름도, 무모함도 아닙니다.

 

믿음은 때를 기다릴 줄 알고, 기다리면서 기도할 줄 알고, 때가 되면 이것을 분별할 줄 알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행하는 것, 그런 지혜가 믿음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에스더처럼 사람들의 심리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상황을 더 정확하게 분별하게 되면서 더 정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두 가지 축복, 순적한 환경이 열리는 복과 문제를 정확하게 보고 탁월하게 해결하는 지혜가 우리 목원들에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msn040.gif나의 인생 중에서 우연과도 같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경험한 사건이 있다면 말해 보세요.

msn040.gif기도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①순적한 환경 ②문제해결에 필요한 지혜)을 경험한 것이 있다면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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