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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나눔지

2025년 03월 23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3월23일 주일설교/누가복음 13:10-16/이렇게 하면 행복해지실 수 있습니다.)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그런데 거기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허리가 굽어 있어서, 몸을 조금도 펼 수 없었다. 12 예수께서는 이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서 말씀하시기를, "여자야,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곧 허리를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것에 분개하여 무리에게 말하였다. "일을 해야 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엿새 가운데서 어느 날에든지 와서, 고침을 받으시오. 그러나 안식일에는 그렇게 하지 마시오." 15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희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끌고 나가서 물을 먹이지 않느냐? 16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가 열여덟 해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으니, 안식일에라도 이 매임을 풀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하루는 예수님이 회당에서 하나님나라 복음을 가르치고 계셨는데, 그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회당의 구석에 있는 “18년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를 고쳐주셨습니다. 가르치시는 것보다 이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이 특별히 고쳐달라고 애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특별한 치유의 행위를 하시지 않았습니다. 안수를 하기는 하셨지만(13절) 이미 그 전에 여인은 그의 병에서 놓였다고(12절) 누가는 기록합니다. 낮은 곳으로 흐르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여인에게도 안식 주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조용한 동네에, 가장 조용해야 할 안식일에 난리가 났으니 제일 당황스러운 사람은 회당장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것에 분개하면서 안식일에는 이런 일을 하지도 말고 요청하지도 말라고 합니다. 18년 동안이나 아픈 사람은 하루라도 빨리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랄텐데, 회당장은 18년이나 아팠으니 하루 더 아프면 어떠냐고 말합니다. 그는 상대의 아픔과 고통에 전혀 공감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안식일 율법은 잘 지켰는지는 모르지만 진정한 안식은 누릴 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가축은 안식일에도 풀어서 끌고 나가서 물을 먹일 수 있었습니다. 랍비들은 그런 정도는 관행적으로 허용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가축에 대한 동정심, 혹은 너희들의 재산이 소중해서 안식일에 그 정도의 일을 하는 것은 눈감아 주면서, 18년 동안이나 악한 영에게 매여 있는 이 여인은 불쌍하지도 않느냐? 너희가 진정 안식일이 어떤 날인가 알았더라면 너희는 나에게 ‘이런 일을 하기에 안식일보다 더 좋은 날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안식일이 아니라 주일을 지키고 있지만, 안식일의 정신만은 주일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지켜야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피조물과 사이에 어떤 관계를 맺으며 존재할 때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첫째 하나님은 당신과 인간들 사이의 관계 설정을 위해서 선악과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선악과는 유혹의 나무가 아니라 기억의 나무입니다. 하나님은 그 나무를 보면서 우리가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와 경계를 기억하고 ‘예배자’로서 살아갈 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돕는 자’로서 살아갈 때 진정한 안식을 누릴 수 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끌어 오신 하와를 보고 아담이 한 말인 “어디에 있다가 이제 나타난 거예요?” “당신이 없이는 나도 없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이웃을 대할 때 우리는 참된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인간은 자신이 땅의 주인이 아님을 고백하며 동시에 땅의 노예가 되는 것도 조심하는 삶, 오직 하나님이 나를 믿고 맡겨주신 땅을 관리하고 돌보는 ‘청지기’로서 살아갈 때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하십니다. 참된 안식과 행복은 “안달하는 일을 그치며 스스로 창조자로 살려는 강박관념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눈으로 이웃을 바라볼 때” 내게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세 가지 관계에서 승리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msn040.gif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세 가지 관계에서 현재 내 삶에서 가장 적용이 시급한 부분 한 가지를 서로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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