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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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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부에서 붙인 포스터를 보니 이번 주 토요일에 성경학교가 열리지만, 공과공부는 오늘 주일부터 하는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주일학교 여름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학교를 경험하면서 자라신 분들은 여름성경학교, 수련회가 자신의 인생에 미친 영향이 꽤 큼을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처럼 일주일 168시간 중에 우리 아이들이 교회 와서 머무는 시간은 고작 2시간입니다. 168대 2!! 도무지 따라갈 수 없는 갭입니다. 우리는 자녀들의 학업은 학교나 학원이, 신앙은 교회와 교역자가 책임져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금 말씀드린 그 물리적인 시간 양의 차이는 그것을 가능하지 않게 합니다. 아니 보다 근본적으로 성경은 아이들의 신앙교육의 책임은 부모라고 말씀합니다.(신6:1-9)

 

“아이들과 대화가 잘 되세요?”라고 부모님들께 물으면 보통 “잘 안된다”고 하십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대화하지 않으려고 한다거나 아이들과의 공통관심사가 없어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대답은 의외입니다. 아이들은 “아빠 엄마는 나랑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아요~”라고 대답합니다. 이상하죠? 부모는 항상 아이에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정작 아이는 부모가 자기랑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느끼니 말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 만약 이런 것이 대부분이라면 아이가 그렇게 느낄만도 하겠지요. “숙제는 다 했어! 네 할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앞으로 뭐가 될래?” “네 방도 하나 못 치우니? 엄마가 치우는 것도 이제 지겹다!” “몇 시인데 이제 들어와! 지금까지 어디서 뭐하고 돌아다닌 거니? 너가 지금 그럴 때야?”

 

오늘 마지막인 <행복한 삶> 4과 제목은 “소통을 위한 대화”인데, 그 기술은 크게 3가지입니다. 경청, 지혜의 말, 좋은 질문입니다. “아빠 엄마는 항상 내 말을 중간에 끊어요!” 부모가 경청하지 못한 겁니다. “우리 아빠는, 너는 커서 무엇을 하고 싶어? 요즘 가장 좋은 일이나 가장 힘든 일이 뭐니? 라고 물어본 적이 없어요!” 부모가 좋은 질문을 하지 못한 겁니다. “엄마 아빠의 꾸지람을 듣고 나면 자신감이 없어져요. 자꾸 내 친구들과 비교하시니까..” 부모가 지혜의 말을 하지 못한 겁니다. 자녀에게는 부모만이 채워줄 수 있는 사랑의 탱크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스스로 행동하기를 원하지만, 아이들이 그러기 위해서는 연료가 필요한데, 그 연료는 교회에서 받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받는다는 말입니다. 우리 가정은 부모와 자녀간에 진정한 대화와 소통이 있는 가정인가요?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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