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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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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를 잘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새벽에도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 요즘 교계에서는 어떤 좋은 세미나를 한다고 해도 참석자 천 명을 넘기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당일 행사도 아닌 2박3일을 하는 행사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번 컨퍼런스는 1001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그것도 장소 수용인원 때문에 더 못받은 것이지 대기자들도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목회자들 사이에서 가정교회에 대한 관심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컨퍼런스를 듣고 가시는 목회자들의 숫자에 비해서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당연합니다. 전통교회에서 가정교회로 전환하는 것이 그리 만만치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변화를 외치면서도 변화를 싫어하는 존재입니다. 

 

 저도 서울에서 섬기던 교회에 부임한 후 가정교회를 출범시키는데 만 2년이 걸렸습니다. 그 2년 동안 성도들에게 ‘가정교회’라는 단어는 안 썼던 것 같습니다. 괜히 시작하기도 전에 거부감을 느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라는 말 대신에 저는 ‘성경적인 교회’ ‘건강한 교회’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라는 말을 썼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면 성경적인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라고 성도들에게 여쭈었고, 답은 “열매맺는 교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성경적인 교회는 이 세 가지 열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첫째, 건강한 교회는 안 믿는 사람이 믿게 되는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교회를 7년 이상 다니다 보면 주위에 거의 다 믿는 사람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교회를 이루려면 성도들이 일부러라도 VIP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더 늘려야 합니다. 

 

 둘째, 건강한 교회는 믿는 사람들의 삶이 변하는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내가 타인의 삶에 선을 넘지 않으려는 예의바름과 타인이 내 삶의 선을 넘어오는 것에 대한 불쾌함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교회에서는 이 경계가 무너집니다. 서로의 경계가 무너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면서 삶이 변합니다. 셋째, 건강한 교회는 성도들이 교회생활을 기쁘고 행복하게 합니다. 요즘 우리가 새벽과 주일마다 사도행전을 살펴보는데, 사도행전에서 교회를 말할 때 늘 쓰는 용어가 있다면 바로 ‘기쁨’입니다. “우리 교회는 성경적인 교회일까? 건강한 교회일까?” 컨퍼런스를 다녀오면서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은 많이 생각되었지만 그래도 이 열매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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