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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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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에 우리 교회는 두 분의 성도님이 세례를 받으시는 기쁨을 함께 누렸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1층에서 식사를 할 때 아내가 “얼마나 몰입했으면 찬양대 순서도 끝까지 까먹었어요?” 말했는데 정말 그 말이 딱 맞았습니다. 넘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그 행복한 여운이 며칠을 갔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더 행복한 주일이었습니다. 가정교회의 기쁨은 바로 이것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교회 나간다는 것을 알았을 때 친밀감이 들었는데, 요즘은 교회 나가지 않는 분을 만났을 때 더 반갑고 친근하게 대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런 말들은 여러분들의 관심사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내 주위에서 어찌하든지 VIP들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생각이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VIP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죽고 싶을 만큼 답답하고 힘들었을 때 목장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100% 가고 싶어서 간 것은 아니지만 어떤 모임일까 궁금함이 저를 목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일단 첫인상이 너무 좋았습니다. 나를 위해서만 차린 밥상은 아니겠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아무리 같은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끼리라고 해도 저녁에 어느 한 가정에 모여서 집밥을 먹는다는 것이 일단 신기했습니다. 심지어 맛도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분들의 단어로는 ‘삶 나눔!!’ 나는 이 시간을 통해서 나만 답답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분들이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건성으로가 아니라 말하는 나도 느낄 수 있을만큼 그분들은 내 얘기를 진정으로 공감하며 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내 얘기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아픈 이야기를 가식없이, 체면 차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솔직히 말해서 희한했습니다. 그 뒤로 몇 주 계속 목장을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것은 경제적으로 다들 힘든 것 같은데, 이분들은 콩 한쪽이라도 나누어 먹는 심정으로 서로를 돌아보며 챙겨주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신앙생활 했어도 전도는 생각도 못하고 사는 성도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정교회를 하면서 우리는 분명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그저 풍경처럼 스쳐 지나간 사람들이었다면, 이제는 그분을 내 VIP로 모시는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하는 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결실이 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요. 그러나 성경말씀처럼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VIP가 세례받는 그 날의 기쁨을 위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실 그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도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변해갑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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