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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면서 ‘답답함’을 느껴보지 않은 부모가 있을까요? 물론 “나는 애들한테 공부하라는 말 한번을 해 본 적이 없어요! 다 자기들이 스스로 했어요! 대학도, 취업도, 결혼도 그냥 자기들이 다 알아서 했어요!” 이런 부모들도 있습니다. 그런 부모들을 보면 ‘하나님은 저 사람에게는 무슨 복을 저렇게도 많이 주셨을까?’하고 속으로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성도님들의 가정을 심방해보면 그런 분들에게도 절절한 기도제목들이 있습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취업을 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안 다니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아예 주님을 떠난 자녀들, 늦지 않게 결혼을 한 것까지는 감사한데, 자녀가 생기지 않든지, 아기를 낳지 않겠다고 하는 자녀들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결국 아무리 자녀가 남들보다 잘 나가는 것 같아도 모든 부모는 똑같습니다. 부모는 영원한 부모입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오기곤 선교사님을 만나서 브라질 목장식구들과 식사하며 교제를 했습니다. 오선교사님은 제 대학 동기입니다. 총신대학교에는 헤세드라는 찬양팀이 있습니다. 신학교이기 때문에 매일 채플이 있어서 헤세드의 찬양인도자였던 오 선교사를 모르는 학생들은 없었습니다. 저와 나이도 같기 때문에 자녀들 나이도 거의 같은데, 오선교사님에게는 쌍둥이 아들이 있습니다. 한 명은 브라질에서 아빠와 같이 선교사역을 하고, 한 명은 멕시코에서 직장을 다닌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선교사님들의 헌신을 귀하게 보시고 그 자녀들에게는 참 복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탁월하게 자라는 아들들임에도 선교사님도 ‘답답함’을 느끼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너무나도 단순한 진리를 깨달았는데 “하나님이 나를 보시는 그 눈길로 내 자녀를 보자”라는 것이었답니다. .

 

그 말을 듣는 순간에 생명의 삶에서 제가 가르치는 ‘성도의 신분’에 관한 내용이 생각이 났습니다. “성도님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이 거하시는 전(殿)입니다.” 그런데 그날 제가 깨달은 것은 ‘여기서 내가 한 가지를 더 가르쳤어야 했구나, 아니 가르치기 전에 내 삶에 적용했어야 되었구나! 하나님이 나를 그렇게 바라보시듯이, 나도 내 자녀를 그렇게 바라봐야 되겠구나! ○○이는 하나님이 정말 사랑하시는 아이지! ○○이 안에는 성령님이 거하시고 계시지!’ 이런 눈길로 우리가 내 자녀를 바라본다면 예전의 ‘답답함’은 자연스럽게 소망과 기대와 감사로 바뀌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친구 오선교사님께 한 수 배운 행복한 월요일이었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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