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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로운 삶 수료식을 함으로써 전반기 삶공부가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생명의 삶 47명, 새로운 삶 29명, 확신의 삶 18명, 말씀의 삶 9명, 일터의 삶 10명, 생명언어의 삶 21명, 총 134명이 삶공부를 수강하셨습니다. 삶공부는 수료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출석이나 과제가 기준을 미치지 못했을 때는 탈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함께 수료를 못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안타깝지만 이런 경우는 제가 사정을 “봐 드려서” 수료를 하는 것보다 오히려 다음 기회에 한번 더 도전하는 것이 좋은 것이니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가정교회의 성경공부를 ‘삶공부’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은 ‘지정의’(知情意)가 채워질 때 행복해집니다. 나이가 5-60세가 되어서도 대학에 들어가서 스무살 청년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분들을 보면 사람은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지적인 부분이 만족될 때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 그렇습니다. 아마 유교적인 영향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높은 교육열이 신앙에도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서 신앙의 성장도 성경교육으로 되는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균형이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에서 의지나 실천이 중요하지만 교회가 그것만 강조하면 그저 선한 일 많이 하는구호단체가 됩니다. 신앙생활에 감정이 따라오면 좋지만, 그것만 중요하게 생각하면 소위 말하는 기도원파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생활에 있어서 지성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지만 지성주의가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되면 교회 분위기가 차가워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삶공부의 목적은 수료에 있지 않고 삶의 변화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삶공부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세 부류인데 첫 수강자, 재수강자, 반복수강자들입니다. 재수강자란 한번 탈락하셔서 다시 도전하시는 분들이고, 반복수강자들은 이미 수료를 하셨지만 다시 들으시는 분들을 말합니다. 삶공부를 반복해서 들으시는 분들은 삶공부의 목적을 아시는 분들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강의를 처음으로 들었을 때 보통 그 내용의 20%를 흡수한다고 합니다. 들을 때는 다 이해한 것 같아도 실상 내가 온전히 흡수한 것은 그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공부도 반복해서 들을 때 전에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게 되고 그러면서 내 삶의 변화가 조금씩 이뤄지는 것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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