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삶공부의 기초는 봄가을로 일년에 두 기수 진행되는 13주짜리 생명의 삶입니다. 그런데 기간은 거의 똑같은 기도의 삶은 일년에 세 기수가 열립니다. 왜냐하면 석 달을 하고 한 달만 휴식을 갖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도의 삶은 쉴 틈이 없이 진행됩니다. 최영기 목사님이 기도의 삶을 직접 들어보고 나서 이런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려고 하시는 목사님들은 생명의 삶을 하시기 전에 기도의 삶을 도입하셔서 중보기도가 교회의 문화가 되도록 토양작업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그 공동체의 문화로 자리잡는 데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그것에 올인하는 헌신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 주 칼럼에서 우리 교회의 새가족반은 이제 방문자들이 우리 교회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문화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했는데, 여기에는 김숙자 권사님을 비롯한 새가족팀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방문자들을 세심하게 알아보고 그들의 필요를 불편하지 않게 채워주면서 새가족반으로 이끌어주는 팀원들에 대한 칭찬을 새가족반에 들어오신 분들로부터 들을 때면 참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에 중보기도문화가 정착하는데는 김성희 목녀님을 비롯한 기도의 삶 스탭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섬기는 교회가 부흥하자 그 비결이 궁금해서 탐방을 오는 사람들에게 목사님이 가장 먼저 데리고 가서 보여주는 곳은 지하 기도실이었습니다. 목사님은 거기서 기도하고 있는 성도들을 가리키면서 “이곳이 내 목회의 발전소”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 기도의 삶은 이번이 13기로 2022년 8월부터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정확히 200명의 성도님들이 이 과정을 수료하셨습니다. 중보기도에 ‘수료’라는 말이 적당하지는 않지만, 저는 적어도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라면 기도의 삶을 ‘수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1년에 9개월을 이 사역에 동역하는 성도님들도 계시지만, 제 바램은 모든 성도님들이 “세미나 4회를 들으신 후 중보기도 석 달을 하는” 이 기도 사역을 한번이라도 하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지난 일일특새 때 기도의 문이 열리기 위해서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 ‘통성기도’라고 말씀드렸는데 그것과 함께 넘어야 할 또 하나의 산이 있다면 ‘중보기도’입니다. 통성기도와 중보기도의 산을 넘을 때 여러분들의 기도의 샘이 깊어지고 지경이 넓어집니다. 특별히 믿음이 자랍니다. 믿음이 자란다는 것은 성경지식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커지는 것인데, 그 마음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중보기도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손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