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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8월20일 주일설교/예레미야 35:15-17/옛적 말씀에 닻을 내리고)

 

15 나는 내 종 예언자들을 모두 너희에게 보내고, 또 거듭하여 보내면서 권고하였다. 각자 자신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고, 행실을 고치고,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쫓아다니지 말라고 하였고, 그래야만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나에게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고, 나의 말을 듣지도 않았다. 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조상이 자기들에게 명령한 분부를 그렇게 엄수하는데, 이 백성은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17 그러므로 만군의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예고한 모든 재앙을 그대로 내리겠다. 내가 그들에게 말을 해도 그들이 듣지 않고, 내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이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2,600년 전쯤 유다는 바벨론의 거센 침략 앞에서 풍전등화같은 운명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때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가 한 가지 뜻밖의 일을 하는데, 곧 그동안 거의 무시되고 잊혀졌던 안식년 법을 다시 재선포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비로소 마음을 돌이켰구나”라고 말씀하시면서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도 기뻐하신 이 좋은 일이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종을 부리던 주인들은 종이 없어 자신들의 생활이 불편해지자 풀어준 종들을 다시 잡아들였습니다. 그들이 변심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당시 근동지방은 애굽과 바벨론, 두 제국이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바벨론의 침략을 받은 유다가 애굽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애굽이 움직이자 바벨론은 애굽을 막기 위해서 잠시 예루살렘 성 포위를 풀었습니다. 유다의 상류층들은 이것을 바벨론이 진짜 철군을 하는 것인 줄 알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눈앞의 위험이 사라지자 그들은 당장 하나님, 그리고 그들의 종들과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져버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내가 바벨론으로 하여금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렘34:22)고 하시면서 유다의 멸망을 다시 선언하십니다. 유다가 하나님과 한 약속을 어기고 변심을 하니까 하나님도 기뻐하셨던 마음을 바꾸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유다는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 34장 다음에 이어지는 35장은 오히려 시간적으로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레갑 사람들을 성전에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명령을 하십니다. 레갑 족속의 시조는 요나답이라는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은 약 250년 전 예후라는 사람과 함께 혁명을 일으키면서 타락한 왕 아합의 가문과 거짓 선지자들을 숙청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요나답은 여호와 신앙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하고 있는 동족들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그랬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는 여기서 너무 나간 나머지 “이방인들과는 같이 어울려서는 안된다! 그들이 하는 방식대로 살면 안된다! 농사도 지으면 안된다! 집도 지으면 안된다! 평생을 유목민으로 살아야 한다!” 이런 명령을 후손에게 내렸습니다. 


레갑 자손들은 이 요나답의 명령을 250년 동안 지켜 온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가 권한 포도주(포도주도 포도농사의 열매이니까)도 거절한 것입니다. 그들을 초대한 사람, 초대한 장소 모두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을 상황인데 그들은 끝내 이 파티를 마련한 예레미야의 권유를 정중하게 거절하고 성전을 나갔습니다. 


여기서 끝나는 이 이야기에서, 레갑인들이 사는 모습이 옳다 그르다, 이런 코멘트는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이런 행동을 하라고 하신 이유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레갑 자손들은 자기 조상 요나답, 아무리 위대하다고 해도 한낱 사람의 명령과 그 사람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50년이라는 긴 세월을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았는데, 유다 백성들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한번도 아니라 끊임없이 하신 말씀을 무시하고 어기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자유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지만, 모든 자유가 다 바람직한 자유는 아닙니다. 벗어나야 할 것에는 벗어나고, 매여야 할 것에는 매이는 것이 참된 자유입니다. “옛적 말씀에 닻을 내리고” 사는 것만이 성도에게는 참된 자유와 행복과 당당함을 줄 수 있다는 것 기억하시고 살아가시는 믿음의 종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내가 성도의 참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벗어 버려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또한 내가 성도의 참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매여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도 나눠 봅시다. 내가 닻을 내려야 할 구체적 명령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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