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3월225일 주일설교/마가복음10:45/가정교회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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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다." |
우리가 하고 있는 가정교회는 무슨 거창한 비전을 가지고 처음부터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 축 네 기둥” 같은 것도 처음부터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현대 교회가 잃어버린 신약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고 싶은 갈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신약의 교회들 같은 능력이 왜 지금의 교회에서는 사라지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우리로 하여금 가정교회를 시작하게 했습니다.
1세기 교회는 건물이 아닌 평신도의 집에서 모였습니다. 믿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어서도 아니었고, 모일만한 건물이 없어서도 아니었습니다. 1세기 성도들은 주님이 꿈꾸신 교회는 ‘가족공동체’라는 것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구성원들의 가족 같은 사랑과 공동체에서 나타나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통해 팔레스타인 변방에서 시작된 기독교는 300년 만에 로마 제국을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핵심정신을 우리는 네 기둥이라고 부르는데 첫째, 우리는 교회의 본질을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으로 봅니다.(마28:19-20)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해야 할 최우선 목적은 믿지 않는 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과 믿는 우리들이 예수님을 닮은 성품으로 변화되어 제자되어 가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제자훈련의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보고 배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막3:14-15) 제자훈련은 성경공부 교실이 아니라, 갈등이 존재하는 ‘목장’이라는 현장에서 서로가 보고 배우면서 이뤄진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가정교회는 목장에서 서로의 삶을 노출하고 섬기는 연습을 하는 실제적인 제자훈련을 지향합니다. 셋째, 우리는 ‘사역분담’을 통하여 목회자는 성도를 준비시키고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며, 평신도는 영혼을 돌보는 목양 사역을 감당하여 교회의 본질과 목적을 이루려고 노력합니다.(엡4:11-12)
마지막으로 가정교회의 정신은 ‘종의 리더십’(막10:45)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이 이 땅에 온 목적은 세상을 섬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듯이, 교회의 매력과 능력은 세상이 보여주지 못하는 ‘섬김’에서 나옵니다.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진정한 섬김을 통해 VIP들이 감동하고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이 가정교회의 참모습입니다
이같은 가정교회의 정신과 핵심 가치들을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를 가리켜 우리는 ‘세 축’이라고 부릅니다. 첫째는 목장모임입니다. 목장모임은 가정교회의 네 기둥이 가장 잘 발휘되는 현장으로, 평신도가 목양을 하며 사랑의 공동체를 경험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사람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정’(情)을 맛보게 됩니다.
두번째 축은 삶공부입니다. 목장에서는 성경을 지식적으로 공부하지 않습니다. 이 성경공부는 연합교회에서 제공합니다. 목장에서 마음을 연 성도들에게 영적 변화의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말씀을 공급함으로써 인간에게 필요한 지(知)의 부분을 만족시켜 줍니다.
세번째 축은 주일 연합예배입니다. 아무리 사랑을 느끼고 지적인 만족을 얻었다고 해도 사람은 무엇인가를 결단하고 성취해볼 때 삶의 발전과 성숙이 생기면서 행복을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주일예배는 성령의 임재 속에서 다시 한번 말씀대로 살아보겠다는 재헌신이 일어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렇게 세 축, 네 기둥으로 세워지는 가정교회가 우리 삶에 중심이 되어질 때 신앙생활은 삶의 또 하나의 ‘짐’이 아니라 삶을 더욱 의미있고 가치있게 만드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아울러 부모가 목장에서 섬기는 모습을 보고 자녀들이 신앙의 길을 따르는 건강한 가정이 세워지는 것, 이것은 가정교회가 주는 덤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1)목장 안에서 서로의 연약함이나 삶의 문제(갈등 등)를 노출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자신의 성품이 변화되거나 치유를 경험했던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내가 VIP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섬김은 무엇일까요? (3)현재 나에게 신앙과 목장 생활은 내 삶을 기쁘게 만드는 ‘중심’입니까, 아니면 인생의 또 하나의 ‘짐’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할 때 주시는 ‘덤의 축복’을 경험하기 위해 내가 조정해야 할 삶의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