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목장
> 연합목장 > 목회자칼럼
목회자칼럼
조회 수 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가면 ‘가정교회 컨설팅’이라는 과목이라든지 ‘가정교회 코칭’이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가 가정교회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점검받는 과목입니다. 주로 가정교회 20년 차 이상 되시는 목사님들이 강사이신데, 그 과목을 듣는 분들이 교회의 당면한 문제나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면 강사님들은 한결같이 이 기준을 가지고 답변을 해주시는데, 그것이 뭐나면 곧 세축 네기둥입니다. 세축 네기둥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잘 구현하고 있는지를 체크해주십니다. 세축이 형식(시스템)이라면 네기둥은 내용(스피릿)입니다. 세축은 여러분들도 이미 잘 아시는 목장모임, 주일연합예배, 삶공부입니다. 가정교회라고 하면 아무래도 목장모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성도들은 이 세축에 헌신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연약한 점이 무엇이냐면 매너리즘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즉 목장모임을 하는데 왜 하는지 모른채 열심히 합니다. 삶공부를 하는데 그냥 과정 마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 한번 점검받아야 하는 것은 “시스템 말고 정신을 붙들라”는 것입니다. 영혼구원하기 위해서 모이고 있는지, 목장에서 보고 배움으로 제자되어 가고 있는지, 사역을 분담하면서 진정한 평신도 사역자가 되어가고 있는지, 남을 성공시켜주는 사람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지, 세축 각각에 이 네가지 정신이 들어가서 움직이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세축보다는 네기둥이 더 중요한 것처럼 들리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세축이 제대로 서 있지 않은 상황에서 네 기둥이 구현될 수가 없습니다. 내용물이 들어갈 그릇이 없다면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목장은 매뉴얼대로 하셔야 합니다. 매주 모이셔야 하고, 가정에서 모이셔야 합니다. 왜 가정교회(House Church)라고 부르냐면 예배당 소그룹실이나 식당에서 모이는 것이 아니라 가정집에서 모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본인의 집이 없는 싱글들은 예외입니다). 부득이한 경우는 어쩔 수 없겠지만, 그것을 자주 허용하게 되면 그 목장은 목장으로서의 특징을 점점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정신을 담을 그릇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공부도 마찬가집니다. 연합교회가 매학기마다 새로운 삶공부를 제공해주지 못한다고 해서 “나는 이미 다 들은 것이라서 들을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교회 매뉴얼대로 5년마다 한번씩은 반복수강을 하면서 그릇을 계속 가꾸어야 그 안에 풍성한 내용이 더욱 잘 담기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형식과 내용, 둘 다 중요한데, 2024년 우리 교회는 형식의 재정비에 좀더 방점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손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5 이왕에 믿는 예수님, 열심히 믿어봅시다. 2024.04.27 21
124 “아가잘있나?” 2024.04.20 27
123 가정교회를 하니 많아지는 것들 2024.04.13 40
122 우리가 좋아서 한 거예요!! 2024.04.06 43
121 사실인데 안 믿으면 안되잖아요? 2024.03.30 32
120 자발적 금욕은 좋은 것입니다. 2024.03.23 28
119 분가는 왜 하는 거예요? 2024.03.16 41
118 목장에 오는 시간이 아까우세요? 2024.03.09 52
117 순종, 섬김, 헌신!! 우리 교회의 문화입니다. 2024.03.02 59
116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실 성도들을 상상해보는 행복한 목사 2024.02.24 48
115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 진정한 변화입니다. 2024.02.17 46
114 다른 세대, 닮은 세대 2024.02.10 44
113 ”뵈지 않는 조선의 마음” 2024.02.03 46
112 Love & Mission Community Church 2024.01.27 50
111 신앙생활을 하면서 배워야 할 것들인 듯 합니다. 2024.01.20 68
110 사랑과 치유와 능력을 경험하는 목장으로 만들어봐요 2024.01.13 59
» 형식(시스템)과 내용(스피릿), 둘 다 중요합니다! 행복한교회 2024.01.06 45
108 “나의 기쁨, 나의 면류관”인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2023.12.30 65
107 크리스마스에는 최고의 분께 최선의 찬양을!! 2023.12.23 46
106 ”남자의 결단(The Resolution for Men)” 2023.12.16 3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