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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가정교회 삶공부 중에 하나인 <기도의 삶>을 만드신 일본 가와사끼 초대교회의 조남수 목사님께 강의를 들을 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국에서 하루가 다르게 부흥하는 교회를 너무나 재밌게 목회하는 나에게 일본 선교사로 나가라는 말은 청천벽력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렇다치고 선교사의 자녀가 겪는 어려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본 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를 꼭 일요일에 했습니다. 그러니 저는 당연히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일본말이 서툰 아들이 그래도 잘 하는 것이 달리기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달리기 1등을 해도 박수쳐주는 아빠 엄마가 오지 못하는 운동회는 아들에게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들을 붙잡고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아들아!! 이번 운동회도 일요일에 하지? 우리 이번 일요일에는 비가 오도록 기도해보자! 조금도 아니고 운동회를 도저히 할 수 없도록 그 전날부터 비가 오도록 기도해보자!! 저는 아들과 함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마치 엘리야가 된 것처럼!! 여러분,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비가 안왔다면 제가 이런 간증도 하지 않겠죠? 운동회 전날부터 비가 왔고 결국 그 해 운동회는 며칠 연기되어 그 주간 평일에 하게 되었습니다. 평일에 하니 전세가(?) 역전되었습니다. 직장을 가야 하는 친구들 아빠는 못오고, 평일에 그래도 시간을 낼 수 있는 저는 아내와 함께, 친구 선교사님들까지 동원해서 아들을 응원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그 아들이 지금 도쿄에서 일본인들 대상으로 교회를 개척해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아들 교회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저를 보자마자 일본 성도들이 “아~~우리 목사님 아버지신가요?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했다는 그 아버지 목사님이신가요?” 하더라구요. 아들이 그 어릴 때 기도응답 경험이 얼마나 컸던지 목회하면서 성도들한테 자주도 말했나봅니다ㅎㅎ”

 

지난 화요일, 주간 일기예보를 보면서 에고~~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금요일 포에버 행사, 토요일 유아부 행사가 연이어 있는데, 목요일까지 날씨가 좋다가 금요일부터 우산 표시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중보기도팀에 긴급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날씨 가지고는 기도를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이은미 사모님이 저에게 ‘날씨요정’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제가 어디 가기만 하면 비가 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화요일에는 급했습니다. 분명 우리가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만큼이나 누군가는 간절히 비가 오기를 기도하겠지만, 그래도 “하나님! 어르신들 1년에 한번 모처럼 나들이를 가는 것이고, 또 유아부는 더더군나나 전도를 하려고 하는 것이니, 비구름이 물러가게 하여 주세요. 지구의 자전과 공전까지도 잠깐 멈추셨으니 어려운 일 아니시죠?” 하나님은 금요일, 토요일 우리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참 재밌습니다. 신앙생활은 참 행복합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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