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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2008년에 가정교회를 시작했습니다. 5년 동안 가정교회를 경험하고 서울 동암교회로 부임하고서 저는 가정교회의 ‘가’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장이라도 너무 하고 싶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은 성도님들과 친해지고 기다려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동암교회는 그 몇 년전부터 셀교회를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장이나 목자라는 용어도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로 교회에서 모이거나 한달에 한두번 정도 모이거나 남성과 여성이 따로 모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목장은 가정에서 부부가 함께 모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그 목장의 목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한상에 둘러 앉아 먹고 마시며” 울고 웃으며 1년을 보냈습니다. 그때 목자님이 지금은 장로님이 되어 계시는데, 그때를 돌아보며 “설교를 직접 하신 분 앞에서 설교요약을 하려니 엄~청 부담되었습니다”라고 말씀하시곤 했지만, 그때의 목장 식구들은 지금도 그 시절을 잊지 못해 합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낸 뒤 이듬해 봄, 목자님 가정과 한 목원 가정이 서울다운교회에서 열리는 평신도 세미나에 다녀오겠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부목사님들의 빛보다 빠른 광클 덕분에 무사히 등록을 했습니다. 네 분이 세미나를 가 있는 동안 저는 아침금식을 했습니다. “하나님, 네 분이 지금 평세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네 분 모두가 하나님이 그토록 소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 보고 배우고 돌아오게 해 주세요.” 주일예배를 그 교회에서 드리고 네 분은 오후 3시쯤 도착하셨습니다. 목양실에 들어온 네 분은 너무나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아~ 성공했구나~~” 이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목자님이 저를 와락 안아주시는 겁니다. 그렇게 네 분이 돌아가면서 저를 안아주신 후 목자님이 대표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이 좋은 것을 왜 그동안 말씀을 안하셨어요? 다음 주부터라도 당장 해 주세요...” 

 평신도 세미나의 파워를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목사가 백번 말하는 것보다 직접 가서 “보고 배우는” 것이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는지 그때 처음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평세를 다녀오지 않으신 성도님들께 정말 강추합니다. 우리 교회가 나아가는 방향을 이미 알고 계시다면, 이것을 가장 잘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에 꼭 한번 다녀와 주시기를 권면드립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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