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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나눔지

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월11일 주일설교/누가복음18:1-8/간청의 기도가 믿음의 기도다.)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2 "어느 고을에,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그 고을에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그 재판관에게 줄곧 찾아가서, '내 적대자에게서 내 권리를 찾아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그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내가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지만, 5 이 과부가 나를 이렇게 귀찮게 하니, 그의 권리를 찾아 주어야 하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가 자꾸만 찾아와서 나를 못 견디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7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밤낮으로 부르짖는, 택하신 백성의 권리를 찾아주시지 않으시고, 모른 체하고 오래 그들을 내버려 두시겠느냐? 8 하나님께서는 얼른 그들의 권리를 찾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 볼 수 있겠느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해주셨습니다. 비유에 나오는 재판장은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율법을 가볍게 여겼다는 것이고, 사람은 무시하고 업신여겼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등장인물은 과부입니다. 나쁜 사람들이 그 집안에 남자가 하나도 없는 것을 이용해서 이 여인에게 손해를 입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부는 재판장을 찾아가서 이 억울함에 대해서 공정한 법 집행을 해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그녀가 생각하기에 마을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 줄 사람은 재판장밖에는 없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판장은 그녀의 부탁을 외면했습니다. 그는 매일 같이 오는 과부를 만나주지도 않고 돌려보냈습니다. 자기에게 어떤 유익도 주지 못하는 무익한 존재로 여겼습니다. 그녀의 사건을 맡아서 해결해줬을 때 자신이 얻을 이익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이미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렇게 과부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던 재판장이 갑자기 태도를 바꿉니다. 물론 그의 사람됨이 바뀐 것은 아닙니다. 그가 생각을 바꾼 이유는 첫째, 과부가 재판장을 너무 귀찮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과부가 주는 이 스트레스를 받느니 무슨 사건인지 한번 들어보고 내가 해결해줘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다는 것입니다.

 

재판장이 마음을 바꾼 두번째 이유는 마을 사람들의 시선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과부의 사정을 계속 무시했다가 혹시 마을 사람들로부터 수치를 당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판장은 자기가 못된 재판장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결국 이 과부의 청을 들어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재판장의 독백에 주목해보면서 그 재판장과 하나님 아버지가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해보라”고 하십니다. 우선 재판장과 하나님은 너무나 성품이 다릅니다. 재판장이 과부의 원한을 풀어준 것은 본인이 귀찮아서, 그리고 자기 명예가 실추될까봐서 입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무시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차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시고 존중하십니다. 필요한 것들을 주실 뿐만 아니라 원하는 것들을 주시는 좋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억울한 사람들의 사정을 나 몰라라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또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것은 간청하는 자와 듣는 자와의 관계입니다. 과부는 재판장에게 무익한 사람이었지만,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7절) 받은 자녀인데 하나님이 너희 기도를 왜 들어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응답이 더딜 때에도 낙심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을 볼 때 기도에 대해서 두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절박함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끈기와 야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고상하고 스마트한 기도가 아니라 전투적이고 끈질긴 야성적 기도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다시 세상에 오실 때 이런 과부의 끈질김을 가진 믿음의 사람들을 찾고 싶다고 하십니다. 과부같은 간청의 기도가 의로운 기도고 믿음의 기도라는 말씀입니다. 기도는 지식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바라기는 주님 앞에 간절히 부르짖고 응답받는 믿음의 기도, 간청의 기도를 통해서 더욱 주님과의 교제가 깊어지시기를 축복합니다.

 

❖나의 절박한(내 능력을 벗어나는) 문제는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서 내가 드리는 기도는 비유 속 과부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보고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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