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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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3일 주일설교/에스라7:27-28/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시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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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하나님은 왕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성전을 영화롭게 하려는 마음을 주셨다. 28 나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내가, 왕과 보좌관들과 권세 있는 고관들에게 총애를 받게 하여 주셨다. 주 나의 하나님이 이처럼 나를 돌보아 주시므로, 나는 힘을 얻어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지도자들을 불러 모아,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
15년 이상 방치되었던 성전건축이 다리오 왕 6년에 완성되었고 약 60년 후에 페르시아에서는 아닥사스다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때 ‘에스라’라는 사람이 포로지 페르시아 땅에서 등장합니다. 당시 유다의 상황은 성전건축에 대한 열망으로 귀환했던 사람들이 거의 다 죽고 세대교체가 일어나던 때였습니다. 신앙의 열정이 식어져 갈 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분열되려는 양상까지 보이던 때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에스라로 하여금 유다인들을 데리고 고국으로 귀환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에스라를 소개하기를 “주님의 율법을 깊이 연구하고 지켰으며, 또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율례와 규례를 가르치는 일에 헌신한” 사람이었다고 말합니다. 즉 에스라는 포로지에서도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말씀에 헌신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가 태어나면서부터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공동체가 양육한 사람, 그 공동체의 축적된 신앙의 문화가 키워내고 배출해 낸 사람이었다고 말하고 싶어서 그를 무려 16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물을, 시대가 필요로 하는 때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공동체에서 준비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하나님은 공동체의 축적된 신앙의 문화 안에서 훈련받은 사람을 통해서 공동체의 미래를 준비해가신다는 것 기억하고 우리 자녀들의 신앙양육에 부모세대가 더욱 힘써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에스라가 사람들을 이끌고 고국으로의 귀환 여정을 떠납니다. 그 여정은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길이었지만, 그들은 무사히 고국에 도착했습니다. 성경은 그들의 여정에 대해서는 침묵하지만, 그 성공적인 귀환의 원인에 대해서 에스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스7:28)
물론 스룹바벨이 이끈 1차 귀환 뿐만 아니라 에스라가 이끈 2차 귀환에도 페르시아 왕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스라는 그 권력자들의 환심을 사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당당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성공적인 귀환의 이유를 “하나님의 선한 손”에 돌릴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에스라가 그들에게 로비를 잘한 것도 아니고, 말을 잘 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왕이 유대땅에 성전 짓는 것에 그렇게 관심을 보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에스라가 본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내 인생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본 것입니다.
이것이 에스라, 에스더, 느헤미야서에 일관되게 흐르는 메세지입니다. 즉 보이지는 않지만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이 손길을 보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 하나님의 손길을 읽어내는 것이 믿음입니다.
에스라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습니다. 나는 우리 청년들의 인생 위에 쉼 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한 손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들이 계획을 세우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내 계획 이루려고 힘겹게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손에 붙들리고, 붙잡히고, 이끌리며 사는 풍성한 청년들의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인생에 뜻하지 않은 시련으로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계신 성도님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내 인생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물을 수밖에 없는 인생의 풍랑 속에 계신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손은 여전히 여러분들과 함께 계십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하나님의 그 선한 손 안에서 치유되십시오. 회복되십시오. 일어나십시오.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선한 손은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 믿으시고 이번 한 주도 담대히 평안히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
올해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이끌어주시고 보호하신 일들을 생각해보고 목원들과 함께 나눠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