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세미나를 듣고 많은 목장들이 목원들과 함께 엣지통독을 해보겠다고 신청하셨습니다. 엣지통독 교재의 서문에 있는 임철 목사님의 말을 옮겨보겠습니다. <성경 읽읍시다. 묵상 좀 합시다. 일 년에 일독은 합시다! 이 시대 목사님들의 대표적인 잔소리에 성도들도 할 말이 많다. ‘읽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읽히지 않는’다고 말이다. 성경을 읽고 싶고,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막하다는 뜻이다. 제대로 읽고 있는 건지 자신도 없다고 말한다. 아무런 도움 없이 성경을 한눈에 그 흐름을 파악하고 의미까지 읽어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성경을 읽기 위해 더 많은 사전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다면 그 방대함에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지 모른다. 물론 ‘아는 만큼’ 보인다. 하지만 다 갖추고 시작할 수도 없다. “통(通)해아 통(通)한다.” 성경 전체를 관통(通)할 때 성경을 주신 하나님의 뜻과 비로소 통(通)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교재는 이런 관점에서 정리하고 엮고 다듬고 담아낸 통독입문서다. 성경을 읽을 때 필요한 것이 ‘더 넓고 더 깊은’ 시선이다. 그래야 ‘흐름 읽기’와 ‘깊이 읽기’가 가능하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가는 통독(通讀) 속에서 성경의 핵심 주제나 메시지, 의미를 짚어가며 꼼꼼히 읽는 정독(精讀)을 더한, 말 그대로 ‘엣지있는(묵상을 담은) 통독 교재다.>
처음에 제 계획은 반을 구성해서 내가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나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어차피 통독이니까 창세기부터 하면 좋을 것 같고, 또 목장식구들과 이 통독여정을 함께 하면서 200일 동안 매일 영적인 나눔을 하는 것도 꽤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목장별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을 혼자서 안하고 ‘함께’하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같이 해야 끝까지 하기가 쉽기 때문이고, 더 중요한 이유는 엣지통독은 단순히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읽고 묵상하는 통독이기 때문에 묵상을 함께 나누면 나 혼자 깨닫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장에서 하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목장단톡방 말고 엣지통독 단톡방을 하나 더 만드십시오. 그리고 매일 목자님이 말씀으로 하루를 열어주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1월9일 월요일, 오늘은 1.창조(창세기1-2장) 말씀을 함께 읽습니다.>라고 하신 후에 목자님이 그날 통독분량과 교재에 써 있는 묵상이나 질문을 읽고 느낀 점을 간단히 올립니다. 그러면 이어서 통독을 함께 하는 목원들도 같은 방식으로 느낀 점들을 올리게 되고, 서로가 그 묵상들을 읽어보면서 공감표시를 눌러 주거나, 댓글로 그 묵상을 확장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아직 묵상소감을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그날 읽은 성경이나 묵상교재에서 제일 마음에 남은 구절이나 문장을 옮겨 적으셔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자신의 묵상을 자신의 말로 표현하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손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