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삶공부 <새로운 삶> 이런 내용이 있는데, 목장에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 청년, 아버지입니다. 어린아이는 말 그대로 이제 VIP딱지를 떼고 목장에 나온지 얼마 안되는 분입니다. 청년은 활기차게 신앙생활을 하지만 좌충우돌하는 면도 없지 않고, 하지만 넘어지면 또 툭툭 떨고 일어서는 분들입니다. 아버지는 어린아이와 청년들을 다 품어주는 사람입니다. 자기같은 하나님의 자녀 한명 만들어내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목장은 가족이고 가정입니다. 우리 가정에도 이 세 부류의 사람들이 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정을 보세요. 항상 평안한가요? 항상 천국 같은가요?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부부가 혹은 자녀들끼리 싸우기도 합니다. 부모와 자녀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가 목장구성원들을 ‘목장식구’라고 부른다면 마찬가지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즉 목장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에서 ‘세례자 숫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목장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목장에는 신앙적으로 ‘어린아이’가 많은 것이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전의 어린아이들이 또 청년으로 자라고, 그 청년이 아비가 되는 그런 모습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 목장이 정말 성숙한 목장이라는 것입니다. 즉 좋은 교회란 오늘 처음 나온 사람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몇 달 된 사람, 1년 된 사람, 3년 된 사람, 이런 식으로 여러 부류의 사람이 같이 있는 교회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목장이, 이런 교회가 늘 조용할까요? 문제나 갈등이 없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흔히 쓰는 말로 바람 잘 날이 없이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목장이 건강하고 성숙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부부싸움을 한다고 해서, 사춘기 자녀들이 부모와 갈등한다고 해서 집을 나가지는 않습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조금씩 참아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내 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뛰쳐나가지 않고 그 집에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목원들이 보여야 할 성숙함입니다. 이것도 <새로운 삶>에서 나오는 내용인데, 우리는 모두 리더입니다. 리더십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영향력’입니다. 목장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 때문에 우리 목장 분위기가 흐려진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이 목장을 뛰쳐 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면서 그가 오히려 목장식구들에게 영향을 받아서 조금씩 변해 가는 것, 이것이 바로 목장이 보여야 할 성숙함인 것입니다. -손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