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차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신학특강, 여러 목사님들의 사례발표, 삶공부(저희 부부는 이번에 목자목녀의 삶을 들었습니다^^), 숙소에서 6명이 모여서 삶을 나누고 기도하는 육겹줄 모임 등 시간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가득했습니다. 컨퍼런스 마지막 시간에는 보통 주최하는 초원의 한 목사님이 ‘도전의 시간’을 맡아서 메시지를 전해주시는데 이번에는 최영기 목사님께서 그 시간을 맡아주셨습니다. 지난 주에 81회 생신이셨는데, 그 연세에도 미주, 한국, 대양주, 여러 선교지를 다니시면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시는 것에 놀랍고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다른 일정이 있어서 부목사님들께 부탁한 녹음본으로 들은 강의였지만, 역시 최목사님의 말씀은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것은 바로 가정교회의 가장 근본원리인 ‘성경대로’입니다.
가정교회 운동은 성경적인 교회를 회복해 보려는 운동입니다. 가정교회를 하지 않는 목회자들이나 성도들 중에는 “가정교회가 성경적인 교회라면, 우리 교회는 비성경적인 교회라는 말이냐?”하고 반발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그런 뜻이 아닙니다. ‘성경대로’라는 말은 성경에 대한 단순한 이해와 단순한 순종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다니시는 성도들이라면 자주 들으시는 말씀인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 하면 아닌 줄 알고,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는, 단순한 성경 접근 방법”이 ‘성경대로’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성경만을 내 신앙과 삶의 유일한 권위로 인정하겠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과 사역을 성경을 통해서 끊임없이 점검해나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삶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수정하고, 놓친 것이 있으면 보충해나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당연히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많이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딱딱하기만 한 율법서(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읽을 때도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무엇은 하고, 무엇은 하지 말아라!!”고 하시면서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그 마음! 하나님이 무엇은 좋아하시고 무엇은 싫어하시는지, 무엇은 원하시고 무엇은 원하시지 않는지, 하나님의 그 마음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을 반복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많이 읽었다는 분들 중에서 가끔씩 내가 몇 독 했다는 것은 자랑하면서도 ‘성경대로’가 아니라 ‘자기 생각대로’ 하시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손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