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학교들이 금요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해서인지 더 긴 연휴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푹 쉬시면서 몸과 마음이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즐거워야 할 명절에 신앙문제 때문에 갈등이 있는 가정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은 갈등을 통해서 전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난의 과정을 뛰어 넘어야 한 집안과 가문을 향한 복음의 문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일들 가운데 힘들지 않은 일은 없습니다. 무엇인가 힘들고 스트레스가 된다면 그 일이 힘들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일의 가치와 의미를 모르고 일하든지, 아니면 그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일하지만 열매가 없을 때 힘듦을 느낍니다. 영혼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전도는 쉽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하다가 지쳐서 포기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에게 다시 한번 시도해보라고 하나님이 또 한번의 기회로 주시는 것이 명절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이론에 설득당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특별히 종교적인 면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 명절에 부모님이나 친척들을 전도한다는 생각에 ‘종교토론’을 벌이는 것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마음을 열 때는 감동적인 섬김, 필요를 채워주는 섬김을 받았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아직 부모님이나 친척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경우라면, 조금더 일찍 고향을 찾고, 조금더 오래 부모님과 형제들과 시간을 보내다 오시기 바랍니다. 명절 때는 부모님, 형제들과 같이 그 지역의 시골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기도해드리며 헌금도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양촌제일목장이 섬기는 논산에 있는 양촌제일교회를 방문했는데, 올해 기도제목이 주일예배인원이 20명이 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주일 한번이겠지만 그렇게 부모님과 함께 찾은 시골교회가 명절만이라도 예배당에 성도들이 가득 차서 예배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도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명절에는 시댁에 좀더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시댁에 무조건 많은 비중을 두기보다는 더 연로하신 부모님 혹은 건강이 더 좋지 않으신 부모님이 계신 쪽에 비중을 더 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양가 중 한쪽이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분들의 마음이 복음에 대해 열릴 수 있도록 그쪽에 조금 더 힘과 정성을 쏟는 것이 지혜로운 일일 것입니다. -손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