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4월5일 주일설교/요한복음 7:14-17/말씀을 실천하면 부활이 경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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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명절이 중간에 접어들었을 즈음에,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서 가르치셨다. 15 유대 사람들이 놀라서 말하였다. "이 사람은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저런 학식을 갖추었을까?" 16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의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다. 17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난 것인지, 내가 내 마음대로 말하는 것인지를 알 것이다. |
예수님과 30년을 함께 살았던 친형제들은 예수님이 살아 계실 때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고 오히려 예수님께 충고를 하기도 했습니다.(요7:3-5) 그러나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불과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그들은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쓰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습니다.(행1:14)
기도에 힘쓰는 정도나 성품이 좀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이들은 모두 순교의 자리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람이 크게 바뀌는 데에는 누구든지 충격적인 계기가 있게 마련입니다. 제자들에게 있어서 그 계기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난 것입니다.(고전15:7)
이같은 제자들의 변화는 예수님의 부활이 허구가 아닌 역사적 사실임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실감하지 못하고 부활을 체험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익숙함’ 때문입니다. 가족처럼 너무 가까이 있거나 교회 생활에 너무 익숙해지면 오히려 그 소중함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경험하기 어려워집니다.
예수님의 형제들도 예수님을 너무 잘 알았기에 처음에는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기 어려워했습니다. 이처럼 고백이나 결단 없이 익숙함에만 머물러 있다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실감하지 못한 채 의견만 많아지는 영적 정체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말로 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면 그 익숙함에서 벗어나도록 내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익숙함에 머물러 있는 것은 편합니다. 하지만 그러는 이상 하나님을 실감하기 원하고 ‘나도 부활 같은 것이 좀 믿어졌으면 좋겠다’는 여러분의 바램은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교훈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즉 내가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우선 내 말을 실천해보라고 하십니다.(17절)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고 싶으면 그것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성경말씀을 직접 삶에서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 철학은 이론은 그럴듯해도 실천이 어렵지만, 성경은 비논리적으로 보여도 그대로 살아보려고 할 때 비로소 그것이 진리임을 깨닫게 됩니다. 작은 말씀 하나라도 실천할 때 비로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이 실감이 나고 여러분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이 경험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한다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읽거나 설교를 들을 때 느껴지는 ‘불편함’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또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이라는 마음이 들 때 미루지 말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에게 순종하는 일을 더욱 하는 것입니다.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 누군가를 용서하거나 사과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능력있는 경제생활을 위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십일조 생활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뜻을 세밀하게 알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적입니다. 기도는 내가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을 대면하게 하고, 내가 행해야 할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줍니다.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하나님의 것임을 경험하는 유일한 길은 순종입니다. 이번 부활절을 기점으로, 기도를 통해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발견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함으로써 삶 속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생생하게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1)자신의 성품이나 가치관에서 '이것만큼은 정말 주님의 은혜로 변했다'고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 (2)신앙생활이나 교회 문화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하나님을 향한 설렘이나 기대감을 잃어버린 부분은 나에게 어떤 부분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3)최근 설교를 듣거나 기도를 할 때 마음 한구석에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말씀이나 자꾸 “해야 되겠다” 혹은 “이제는 하지 않거나 줄여야 되겠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으면 말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