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월25일 주일설교/누가복음 11:1-4/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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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는데, 기도를 마치셨을 때에 그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준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그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말하여라. '아버지, 그 이름을 거룩하게 하여 주시고, 그 나라를 오게 하여 주십시오. 3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내려 주십시오. 4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빚진 모든 사람을 우리가 용서합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
주기도문의 두 번째 부분은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로 시작합니다. ‘일용할’의 뜻은 “앞으로의 24시간”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기도문장은 “하나님, 지금부터 24시간 동안 필요한 밥을 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 문장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 내가 오늘 사는 것은 당신이 매일 주시는 것을 먹고 사는 것이지 내가 쌓아 놓은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사실을 선언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즉 “내가 저축하고 대비한 돈 때문에 난 하나님 이 설령 도와주시지 않아도 걱정은 없어, 든든해~~” 이런 마음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 시대의 신인 맘모니즘에 대항하여 살아야 함을 선언하는 것이 바로 이 기도입니다.
다음 기도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입니다. 이 문장은 원래 “우리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가 먼저 나옵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하신 것같이 우리도 이웃을 용서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죄용서가 쉬웠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엄청난 착각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매다는 상상할 수 없는 비용을 지불하고 우리 죄를 용서하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 않아야 우리도 나에게 작은 상처 준 이웃을 용서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의 통치방식은 용서입니다. 성도의 공동체 속에서 서로 용서하고 용서받지 않으면 서로를 향한 편견과 정죄하는 감정이 앙금처럼 쌓여서 하나님의 다스림이 그곳에 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실수도 하고 상처도 주고받지만 서로 용납함으로 하나님나라는 용서의 나라임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다음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입니다. 우리가 마귀의 시험과 유혹에 빠지는 이유는 욕심입니다.(약1:14) 마귀는 쾌락과 명예와 권력과 돈을 가지고 우리 욕심을 부추기며 유혹합니다. 이 시험은 언제나 가까이 있고 순간마다 찾아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사단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시험에 빠져들지 않도록 주님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동시에 좀더 적극적으로 악에서 구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악하다’라는 단어가 ‘바쁘다’라는 단어에서 나왔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즉 하나님 없이 바쁜 것이 악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분주하게 만들며 남들과 비교하게 하여 불안을 심어주기 때문에 우리는 순간마다 나의 바쁜 삶에 과연 하나님이 계신지를 자문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기도문장은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입니다. 이 문장의 의미는 “지금까지 이렇게 위대한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근거는 바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기 때문입니다”가 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라고 시작한 주기도문은 마지막도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다고 고백하며 마칩니다.
주기도문으로 기도할 때 우리는 내가 기도드리는 대상이 누구며,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다시금 기억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영원하신 것처럼 나도 이 세상 속에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거룩한 나그네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나라 백성의 정체성을 지켜내며 살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이 위대한 기도문이 더 이상 예배를 마치는 신호 같은 기도문이 되지 않도록 날마다 주기도문 기도를 하셔서 기도의 리듬 속에서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 두 번째 설교를 듣고 (1)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 (2)상대를 용서하기 위한 기도 (3)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한 기도 중 지난 주 내 삶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다가온 기도가 있었다면 말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눠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