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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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70일 주일설교/느헤미야8:1-3/성도는 어떻게 세워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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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백성이 한꺼번에 수문 앞 광장에 모였다. 그들은 학자 에스라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라고 청하였다. 2 일곱째 달 초하루에 에스라 제사장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에 나왔다. 거기에는, 남자든 여자든, 알아들을 만한 사람은 모두 나와 있었다. 3 그는 수문 앞 광장에서, 남자든 여자든,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에게 새벽부터 정오까지, 큰소리로 율법책을 읽어 주었다. 백성은 모두 율법책 읽는 소리에 귀를 기울다. |
톰레이너 목사님은 <죽은 교회를 부검하다>라는 책에서, 교회 시설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교회는 결국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사람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시설에 집착하다가 사라져 갔다는 것입니다. 물론 건물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건물보다 늘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느헤미야서를 피상적으로 읽으면 성벽재건하는 이야기이지만, 깊이 읽어보면 느헤미야서는 건물 재건이 아니라 사람 재건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눈에 보이는 성벽만 짓고 “우리 할 일 다 끝났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에스라를 초청하여 말씀을 듣기 원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왜 말씀을 듣고 싶어 했을까요? 말씀을 통해서 성벽재건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140년 동안 무너져 있던 성벽을 하나님이 왜 이때, 왜 느헤미야를 통해서, 왜 이방 왕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아가면서 세우게 하셨을까? 그 의미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삶의 의미를 알려면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내가 하는 사역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도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내 삶의 의미와 사역의 의미를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때 성도는 세워집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삶공부와 목장모임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서 “내가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남들은 어떻게 사는가?” 이것을 생각하고 나눌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욱 아름답게 세워져 나가게 될 것입니다.
에스라를 초청하면서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말씀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모든 일어나서 들었습니다. 그 설교는 새벽부터 정오까지 이어졌지만 백성들은 지루해하는 것이 아니라 눈물로 회개하며 말씀에 반응했습니다. 너무나 진지하고 뜨거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앙의 선배 박윤선 박사님은 “신자는 성경말씀을 하나님의 실존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그것을 인간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여기 계신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에 나오기 전에는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무슨 말씀을 주실까?’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나오고 말씀이 선포되는 시간에는 ‘하나님이 지금 설교자를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지금 여기에 함께 계신다!’는 마음으로 듣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아름답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날 말씀을 들으며 우는 백성들이 많았습니다. 참회의 눈물, 감사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들의 그 눈물은 곧바로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삶의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 눈물은 자신의 불편한 양심을 달래는 자기 위안의 눈물입니다. 감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합니다. 더 알게 된 만큼 더 잘 순종해야 합니다.
유다 백성들의 순종은 놀라웠습니다. 느헤미야가 12년이란 긴 출장을 마치고 페르시아로 잠시 돌아가자 그들은 다시 과거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방인들과 결혼을 하며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이 일을 사소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다음 세대들이 모국어를 잊어가도 그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느13:24) 이렇게 흔들리는 상황이었지만 그때도 이들을 바로 잡는 것은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이 그들의 마음에 임하자 그들은 이방인 아내를 내보냈습니다.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이 들어가자 그 일까지 합니다.
아내를 내보내야 하는 날, 그날따라 큰 비까지 내려서 그들은 떨고 있었습니다.(스10:9) 하지만 그들을 떨게 만든 진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을 삶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호한 태도로 그 노력을 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매력적인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에 들었던 “성도가 말씀으로 세워지는 방법”들 중에서 내가 결단한 것, 그리고 노력해 본 것들을 함께 나누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