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4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8월24일 주일설교/요한계시록3:7-10/말씀을 지키는 일상이 쌓여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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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빌라델비아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써 보내라. '거룩하신 분, 참되신 분,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 분, 여시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시면 열 사람이 없는 그분이 말씀하신다. 8 나는 네 행위를 안다. 보아라, 내가 네 앞에 문을 하나 열어 두었는데, 아무도 그것을 닫을 수 없다. 네가 힘은 적으나,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모른다고 하지 않았다. 9 보아라, 내가 사탄의 무리에 속한 자들을 네 손에 맡기겠다. 그들은 스스로 유대 사람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자들이다. 보아라, 내가 그들이 와서 네 앞에 꿇어 엎드리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였다는 것을 알게 하겠다. 10 인내하라는 내 말을 네가 지켰으니, 온 세상에 닥쳐올 시험을 받을 때에, 나도 너를 지켜 주겠다. 시험은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을 시험하려고 닥치는 것이다. |
도시 빌라델비아는 그 뜻이 “형제사랑의 도시”이지만, 정작 1세기 이 도시에는 형제사랑이 없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는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과 유대교의 허상을 깨닫고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이 섞여 살았습니다. 그리고 로마제국은 유대교를 합법적인 종교로 인정해주어서 회당에 모여서 종교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도 나오지만 회당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계속 회당 회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면 박해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교인들이 점점 많아지니까 유대인들은 교인들을 미워했고 결국 회당에서 그들을 쫓아냈습니다. 회당에서 출교당한다는 것은 곧 그 동네에서 살 수 없게 된다는 것과 다름 없었습니다.(요9:22절 참조)
물론 성도들은 주님만 바라보며 신뢰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사람에게 배척을 당하면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예수를 믿는다는 것 때문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거부를 당해 본 일이 있으십니까? 여성도님들 중에 믿지 않는 가문의 남자와 결혼을 하신 분들 중에는 이런 경험을 아직도 하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회당 문 앞에서 쫓겨난 빌라델비아 성도들을 향해서 주님은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너희가 회당에서 쫓겨났다고 해서 하나님나라에서 쫓겨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나라는 그 회당문을 통해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 앞에 놓아둔 이 열린 문을 통해서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빌라델비아 성도들처럼 우리가 말씀을 지킬 때 찾아오는 줄로 믿습니다. 대한민국은 물론 신앙의 자유가 있는 나라지만 이미 우리 사회도 기독교에 대해서 적대적으로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도 예수를 믿는다는 것 하나 때문에 닫힌 문들을 경험할 때가 점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럴 때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말씀을 지키는 인내입니다. 계시록 3:10절 “인내하라는 내 말을 네가 지켰으니, 온 세상에 닥쳐올 시험을 받을 때에 나도 너를 지켜 주겠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지키면 주님은 우리를 지켜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지키는 일상이 쌓여갈 때 하나님의 지키심을 받는 일생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니 가정에서 배우자에게, 조금 넓게는 부모님이나 친척들에게,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예수 믿는다는 것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고 해도 조금만 더 인내하시면서 주님의 말씀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또한 동료들로부터 “따돌리고 소외당하는 박해”를 받을 때도 조금만 더 인내하며 말씀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 중에는 그런 류의 박해가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성도들에게는 말씀을 지킨다는 것이 꼭 커다란 사회적인 압력에 굴하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현대의 성도들에게 필요한 인내는 압력에 굴하지 않는 인내보다는 내 자신과 싸우는 인내가 더 필요합니다.
누군가가 나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우리에게서는 분노, 증오, 원망, 긴장, 두려움, 불안, 스트레스가 나옵니다. 이런 감정들과 싸우는 인내, 그것이 곧 말씀을 지키는 인내입니다. 인내하는 것, 말처럼 쉽지 않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버틸 때 하나님은 우리들 앞에 “열린 문”의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혹은 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예수 믿음 때문에 당한 “닫힌 문”의 경험들이 있으면 나눠 봅시다. 동시에 그런 상황 중에서도 인내하라는 말씀을 지켰을 때 주님이 준비하신 “열린 문”의 경험들도 있다면 나눠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