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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담임목사로 섬겼던 교회를 떠날 때 지난 저의 목회를 돌아보니 ‘참 나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10년 동안 외부강사를 두 번밖에 모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두 분은 가정교회의 두 어른이신 김재정 목사님과 최영기 목사님이셨는데, 그분들마저도 김재정 목사님은 선배목사님께서 “김 목사님께서 한국에 나오셨으니 한번 초청하시면 유익이 될 것”이라고 연결해주셔서 오셨고, 최영기 목사님은 목사님이 먼저 이메일을 주시면서 “나를 강사로 해서 부흥집회를 해보라^^”고 기회를 주셔서 모시게 되었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외부강사를 잘 모시지 않았던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보니, 제가 잘 나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고(사실, 10년을 돌아보면서 든 생각도 이것이었습니다~ 내가 뭐가 잘났다고 나 혼자 다 하려고 했을까? 내가 못하는 것은 그런 강사들을 초청해서 도움을 받았으면 성도들이 더 큰 유익을 받았을텐데...이런 나를 참아준 성도들이 참 고맙네...이런 생각이요^^), 그 이유는 아마 제가 ‘특별’이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줄임말들을 좋아해서 특별새벽기도회도 ‘특새’라고 합니다. 이런 이벤트성(?) 기도회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기도는 항상 하는 것이지 무슨 ‘특별’ 기도회가 있느냐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기도는 바울사도의 말씀처럼 쉬지 말고 늘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연약한 육신은 예수님과 바울처럼 ‘항시 기도’를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특별’이란 이름을 붙여서라도 새벽을 깨워보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고 노력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 모습을 참 예쁘게 보아주시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새벽에 기도해야만 응답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 기도해도 우리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들의 신앙생활이 좀 단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시편기자도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46:5)라고 하셨고 예수님도 늘 새벽을 깨우셨기에, 하나님은 새벽기도를 좋아하시는구나 단순하게 생각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기도하면 응답도 단순하고 선명하게 오는 것 같습니다. 내일도 일일특새를 하면서 10월을 시작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생활을 책임지시고 인도하실 것이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인생은 틀림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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