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목장들을 보면 어떤 목장은 VIP 전도가 잘 되어서 분가도 몇 번씩 합니다. 어떤 목장은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있는 목원들이 하나 되어서 현상유지를 해 나갑니다. 또 어떤 목장은 목원들이 이사를 가는 등등의 이유로 오히려 점점 줄어드는 목장이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각각의 경우가 30%정도 되는 것이 모든 교회들의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물론 우리 모두는 내가 속한 목장이 첫 번째 경우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그런 목장의 특징은 어떤 것일까요?
일단 이런 목장은 목원들이 자주 만납니다. 정식 목장모임과 주일날 예배드리고 만나는 모임 외에도 주중에 한두번은 만납니다. 자꾸 만나다보니 가까워지고 목장의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전도가 잘 되는 목장을 보니 우선 분위기가 유쾌하고 재미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안 믿는 사람들도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교회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안 믿는 사람들이 무엇을 불편해하는지에 대해서 너무 둔감합니다. 목장이라는 곳이 안 믿는 사람들이 오기에 참 불편한 곳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자기 말고는 다 이미 알고 친한 사람들인데 그 모임에 자기 보고 오라고 하니 거기에 왜 가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한번 예의상 가본 것인데 막상 가보니 자신이 생각한 그런 홀~~리한 분위기가 아니라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라면 ‘다음에도 한번 더 와볼까?’하는 마음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장의 분위기가 거룩? 성경적 주제 가지고 토론? 그런 분위기여서는 비신자 전도가 이뤄질 수 없습니다. 목장의 분위기는 가족이 모인 것 같은 느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예지만, 목장모임날도 목원들 오기 전에 그날 섬기는 목원의 집에서 완벽히 다 차려 놓으면 그것은 손님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것보다는 가족들이 명절에 미리 와서 음식을 함께 만드는 것처럼 목장모임날도 조금 일찍 와서 음식도 함께 만들며 웃고 즐거워하는 그런 분위기가 될 때 그 목장은 전도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냥 놀고 즐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전도가 잘 되는 목장을 보니 그 즐거움에 따뜻함이 베여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그 모임에 세상이 줄 수 없는 뭔가의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사랑을 받았다든지, 목자목녀님의 모습을 보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교훈을 받았다든지,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마음속 고민을 털어 놓았을 때 모두다 내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었다든지,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일인데 목장 식구들의 간절한 중보기도 덕분에 응답을 받았다든지, 하여튼 영적인 진지함이 같이 있는 목장이 전도가 잘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손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