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8월6일 주일설교/누가복음 4:1-13중 발췌/하나님 백성의 3가지 키워드)

 

1 예수께서 성령으로 가득하여 요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그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 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서, 그 기간이 다하였을 때에는 시장하셨다. 3 악마가 예수께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4 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하였다."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예수님을 마귀가 시험합니다. 마귀는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말씀을 사용하면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고 하면서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이 말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라는 말입니다. 즉 마귀는 예수님에게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여 보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이래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하며 유혹을 한 것입니다. 

사단은 굶주린 예수님께 돌로 빵을 만들어 먹으라고 유혹했고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사단의 말은 “하나님의 아들인데 왜 배가 고파야 하느냐?”였고, 예수님의 대답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해서 늘 배가 불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성도라면 늘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추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기복신앙에는 여러분의 마음을 내주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껏 그래 오신대로 우리들에게 앞으로도 좋은 것을 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성도의 인생에도 빵이 부족할 때가 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이 성도의 인생을 절대로 넘어뜨리지 못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시험을 이기시면서 보여주신 태도나 하신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짜 크리스천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보게 되는데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본다면, 첫째 하나님 백성의 키워드는 순종입니다. 예수님은 사단의 세 가지 시험을 모두 “기록된 말씀”을 통해 이기셨습니다. 

첫째, 사단은 하나님의 아들됨’의 모습은 너가 말하는 스스로 빵을 만들어서 내 삶을 책임지려는 모습이 아니라 말씀을 통하여서 아버지와 관계 맺으며 내 삶을 책임지시는 아버지께 순종하는 모습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지만, 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고 그렇게 살면, 내게 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선포하시며 시험을 이기신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 백성의 키워드는 섬김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어디론가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여주며 어서 나에게 절하고 이 영광을 가지라고 유혹했습니다. 그 유혹에 맞선 예수님의 대답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기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내가 영광받고 높임받는 나라가 아니라 내가 먼저 낮아지고 내가 먼저 인사하는 나라다. 나 인정해 달라고 소리치는 나라가 아니라 내가 먼저 남을 인정해주는 나라다. 그러니 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만 경배하고 하나님만 섬길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가 옆 사람을 인정해주고 섬겨줄 때 내 삶에 더욱 임하고 더욱 든든하게 세워지는 나라가 하나님나라인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 백성의 키워드는 신뢰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뛰어내려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시험해보라고 했습니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매번 증명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한결같고 변함없으시다는 것을 예수님은 신뢰하셨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를 가지셨기에 예수님은 십자가의 그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께 대한 신뢰를 보여드리면서 사는 길은 예수님처럼 힘들어도 내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예배의 자리, 목장모임의 자리, 기도의 자리, 섬김의 자리를 지킬 때 힘들어도 예배를 포기하지 않는 길입니다. 이 날은 어떻게든 예배드리는 날임을 알고 힘들지만 주일만큼은 지키는 것입니다. 목장모임의 자리도 지키는 것입니다. 중보기도의 자리도 지키는 것입니다. VIP를 만나는 자리도 지키는 것입니다. 힘들다고 미루고 안하고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도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그 자리 지키고 더 나아가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께 신뢰를 보여드리면서 사는 방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마귀의 유혹과 공격에 대처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말씀드린 세 가지 키워드! 순종과 섬김과 신뢰...마음 속에 새기시고 그 방법으로 말씀드린 말씀보화찾기, 주위 사람들 좋은 점 잘 봐주기, 그리고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하면서 내 자리 지키기, 이것들을 이번 주에 한번 실천해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드립니다.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서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나의 친구들 중에서 베스트 프랜드를 말해보시고 그 친구와는 어느 정도의 우정을 쌓고 있는지도 말해 봅시다. 내 인생에도 아남카라가 있기를 원한다면 지난 주 설교를 통해 들은 3가지 중 어떤 것을 실천하고 싶은지 말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