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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3월10일 주일설교/마가복음10:13-16/아이같은 믿음으로 누리는 하나님나라)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쓰다듬어 주시기를 바랐다. 그런데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것을 보시고 노하셔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아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6 그리고 예수께서는 어린이들을 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서 축복하여 주셨다.

 

신약성경에서 ‘하나님나라’라고 할 때 ‘나라’라는 단어는 “통치하다, 다스린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주기도문을 한다면 그 뜻은 “하나님 아버지~ 내 삶에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임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라는 말이 갖는 두 번째 중요한 개념은 ‘하나님나라’는 죽어서만 갈 수 있는 미래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며 오늘을 사는 현재적인 측면을 오히려 성경은 더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나라가 우리 인생에 임하면 첫째, 우리를 얽어매고 있는 것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사단은 사람들을 명예, 돈, 사람들의 평가나 인기, 학벌, 술, 담배, 마약, 도박 등으로 얽어맵니다. 그러나 하나님나라가 임하게 되면 이런 것들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왕이신 하나님이 내 삶을 통치하시기 시작하면 나를 얽어매던 것들이 상대화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우리의 연약함이 회복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자녀, 물질, 건강 등의 문제에서 우리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한계상황이 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면 우리가 극복할 수 없고, 해결할 수 없었던 그런 연약함들이 극복되고 해결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진정한 기쁨과 평강이 찾아옵니다. 하나님나라의 진정한 축복은 “그리 아니하실찌라도”의 축복입니다. 사람들이 가진 것을 갖지 못했을지라도 하나님나라가 내게 임하면 바울사도가 말한대로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강과 희락”을 맛보며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같은 신비스런 하나님나라를 어떤 사람이 누리며 살 수 있는지를 본문에서 말씀해주시는데 곧 “어린아이같이”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첫째, 어린아이의 수용성입니다. 전도를 해보아도 어린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잘 받아들입니다. 자기 주관, 고집을 버리고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하나님나라를 누리는 길입니다.

 

적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이 자라지 않고 제자리인 이유는 자기가 정한 자기만의 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그 선을 넘어서지 않으려고 합니다. 믿음이 자라는 방법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흔드시면 흔들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정한 선도 넘어보고 내가 정한 틀도 깨보는 것입니다. 수용성! 하나님나라를 누리는 방법입니다.

 

둘째로, 어린아이의 긍정적인 특징은 의존성입니다. 자기의 판단과 기준에 따라 사는 것, 그것은 어른입니다. 어린아이는 잘 판단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매사에 부모에게 물어봅니다. 내 판단과 내 기준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말씀해주신 것을 기준으로, 부모님의 판단에 따라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른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것, 그것이 어린아이에게는 복이며 안전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어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하면 다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분이 하라는 대로 하면 안전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의존적인 사람의 특징은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순간순간 기도하며 살고 작은 것도 기도하면서 살아보는 것입니다. 수용성과 의존성! 이 두 가지를 통해서 하나님나라가 내 삶에 임재하는 연습을 하며 사는 것, 이것이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첩경입니다.

 

msn040.gif내 고집을 버리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는 것을 수용하려고 애써보는 삶이 내가 하나님께 “들고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면 이번 주일예배 때 나는 무엇을 주님께 들고 나갈 수 있겠습니까? msn040.gif순간순간 기도하기와 작은 것도 기도하기를 실천할 때 의존성이 길러지는데, 나는 지난 주간에 이 두 가지 기도법을 어떻게 실천해보았는지 나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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