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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2월10일 주일설교/시133:1-3/올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

 

1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모습! 2 머리 위에 부은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을 타고 흘러서 그 옷깃까지 흘러내림 같고, 3 헤르몬의 이슬이 시온 산에 내림과 같구나. 주님께서 그곳에서 복을 약속하셨으니, 그 복은 곧 영생이다.

 

시편 120편부터 134편까지를 보면 1절 앞에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말이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에 맟춰 성전에 올라갈 때, 함께 그 순례길을 여행하면서 부른 노래가 바로 이 열 다섯 편의 시라고 이해하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1절에 나오는 형제란 피를 나눈 가족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니지만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또 하나의 가족이 된 사람들이 형제요 자매입니다. 주님 안에서 같은 방향, 같은 목적,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성경은 형제요 자매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식으로 말해보자면 “선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그런 인생은 결코 나 혼자서는 살지 못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유능해도 제한적이고 유한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마다 성향이 다 다릅니다. 함께 하고는 싶은데 기질상 선뜻 내가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누군가 와서 손을 내밉니다. 시편122편 1절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인생길을 걸어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시인은 “아론의 머리에서 수염 타고 흐르는, 옷깃으로 흘러 내리는 향긋한 기름 같구나”라고 말했습니다. 냄새를 막을 방법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연합하여 서로를 위해주고 돌봐주고 섬겨주고 사랑해주면서 살아가는 저 모습의 선한 영향력은 막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3절에서는 “헤르몬산에서 시온산 줄기를 타고 굽이굽이 내리는 이슬 같구나”라고 노래합니다. 하루 동안의 뜨거운 햇빛 때문에 말라있던 초목들 위로 밤사이 풍족한 이슬이 내릴 때 다시 싱싱해질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이 싱그러운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또 하나의 영적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중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튀어 나오는데, 그 변수들을 다 컨트롤할 만큼 우리는 전능하지 않습니다. 그 변수들을 제어하시고 컨트롤해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우리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돌보심을 거의 예외없이 우리 주위의 믿음의 형제 자매들의 손길을 통해서 하신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 시를 읽으며 두번째로 생각해보아야 현실적인 문제는 연합과 동거에 항상 선함과 아름다움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합하다보면 그러기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그 사람의 약점과 단점이 보이게 되면서 마음이 상해지고 그 ‘함께 함’이 불편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님께서 그곳에서 복을 약속하셨으니, 그 복은 곧 영생이다!” 영생이라는 것은 예수님을 아는 것을 말합니다.(요17:3) 그러므로 영생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복을 “그 곳”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살아가는 “그 공동체”에게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본훼퍼 목사님은 “성도들은 때때로 공동체 자체보다 공동체에 대한 자신의 이상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목장 가족 여러분! 그냥 공동체 자체를 사랑하십시오. 그 공동체는 하나님이 나의 인생이 더욱 선하고 아름다워지도록, 그리고 나로 하여금 주님을 더욱 알게 만드시려고 주신 성화의 길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에게 올 한해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목장인 줄로 믿고 목장을 통해 예수님을 더욱 많이 닮아나가는 영생의 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23년 목장을 통해서 받은 복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서로 나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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