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5월26일 주일설교/사도행전 11:19-26중 발췌/모든 것은 성품으로 귀결된다.)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주님께로 나아왔다. 25 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다소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디옥으로 데려왔다.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줄곧 거기에 머물면서,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제자들은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었다. |
“천재성은 감탄을 자아내지만 인격은 존경을 불러일으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연주를 들었다든지, 멋진 스포츠 플레이를 보았어도 우리는 그 연주가나 선수의 천재적인 재능 때문에 그를 존경하지는 않습니다. 존경은 천재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인격과 성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사무엘상16:7)라는 말씀에서 “중심”은 “내적 자질”입니다. 신약성경은 이것을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즉 성령의 9가지 열매라고 부릅니다. 읽으면서 느끼시는 것처럼 이 열매들 중에 능력에 관계된 단어는 없습니다. 모두 다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가 다듬어 나가야 할 인격, 성품에 관한 것들입니다.
스데반 집사님의 순교 이후에 교회에는 거센 핍박이 불어닥쳐서 성도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안디옥까지 피난을 갑니다. 거기서 이방지역 최초로 교회가 세워집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교회 지도부는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이 역사에 회의적이어서 바나바를 조사 차 파견합니다. 안디옥에 내려온 바나바는 부흥의 현장을 목도하였고, 그때부터 안디옥교회를 섬기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하나님은 바나바의 착한 인격과 성품을 사용하셨습니다.
성품보다 인생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인생을 살아갈 때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이나 좋은 배경, 교육정도, 인맥, 이런 것들로 성공의 문으로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문으로 들어간 후에 어떻게 될지는 성품이 결정합니다. 모든 것은 성품으로 귀결됩니다.
바나바는 섬김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을 못 본 척 하지 않았던 사람, 돈에 지배당하지 않고 살면서 물질을 흘려보낼 줄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용기있는 사람이었습니다. 12제자들이 사울을 거절할 때 그 사이에서 어려운 중재자 역할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열정의 사람이었습니다. 고향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을 사울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내려가 사울을 데리고 오는 열정이 그에게는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겸손의 사람이었습니다. 교회가 부흥하면서 지도력이 자신에게서 바울에게로 넘어가도 그것으로 인해 시기하지 않고 오히려 양보할 줄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실패한 마가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긍휼의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가 품어 준 마가는 나중에 마가복음을 쓰면서 베드로와 바울의 사역에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의 중심 인물은 물론 바울이지만, 누가는 이렇게 사도행전의 곳곳에 바나바 이야기를 해 놓아서 우리로 하여금 이 영적거인 바울이 바울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나바라는 뛰어난 성품을 가진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적인 선교는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VIP에게 가되 세상에 매력을 발산하는 “신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놓고서 가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목장이 신적공동체가 되어 매력을 발산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VIP를 데리고 왔을 때 이 공동체에 젖어들 수밖에 없는 강력한 중력을 형성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매력적인 공동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사람에게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고 매력을 발산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지식이나 지위가 아니라 오직 인격, 오직 성품입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성품의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성품을 가꾸는 일에 더욱 애쓰는 목원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바나바의 여러 좋은 성품들 중에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말해보고, 그것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연습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말해봅시다. ☺좋은 가치는 당연히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삶, 더 좋은 대인관계를 만듭니다. <자신을 위한 가치>와 <모두를 위한 가치> 중에서 내 자녀들에게(혹은 나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가치 한 가지씩만 고른다면 무엇이고 자녀들을 위해 어떤 기도와 도움을 줄 것인지 말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