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2일 주간 목장모임 나눔지
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월12일 주일설교/여호수아 6:1-5/조급함을 버릴 때 승리가 찾아온다.)
1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 자손을 막으려고 굳게 닫혀 있었고, 출입하는 사람이 없었다. 2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너의 손에 붙인다. 3 너희 가운데서 전투를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은, 엿새 동안 그 성 주위를 날마다 한 번씩 돌아라. 4 제사장 일곱 명을, 숫양 뿔 나팔 일곱 개를 들고 궤 앞에서 걷게 하여라. 이레째 되는 날에, 너희는 제사장들이 나팔을 부는 동안 성을 일곱 번 돌아라. 5 제사장들이 숫양 뿔 나팔을 한 번 길게 불면, 백성은 그 나팔 소리를 듣고 모두 큰 함성을 질러라. 그러면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 때에 백성은 일제히 진격하여라." |
여리고 성 앞까지 진격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내가 여리고를 네 손에 넘겨 주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성을 돌면 성이 무너질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한마디로 “아무리 여리고가 강하게 보인다고 해도 싸움의 결과는 너희들의 승리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된 우리들에게 심어주시는 자신감입니다.
사단은 항상 우리에게 겁을 줍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았다가는 뒤쳐질 것 같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다가는 바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만 세상을 이깁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자부심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단계를 넘어서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한 우리들의 삶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것이 신자의 인생인 것입니다. 세
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승리는 내가 먼저 가져야 하는 것이지만, 신앙생활에서의 승리는 ‘버리는 것’입니다. 무엇이 우선순위인지를 분별하고 급한 것보다 중요한 것을 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건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한 믿음의 선배는 “당신의 삶에서 조급함을 가차없이 제거해야 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리고를 무서워할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 배후에 계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여리고를 만만하게 볼 사람들로 부름받은 백성이었습니다.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하십니다. 사단의 권세가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영적인 보호막이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하나님 자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 내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서 선택해야 할 것들에서 실패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줄 것이 있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청년들이라면, 지금부터 그렇게 살 때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여러분 청년 때의 신앙스토리들을 들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리고성 전투는 완전히 비상식적인 명령이었습니다. 그들의 행렬에는 무기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언약궤와 나팔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리고성 전투를 전투로 보시지 않고 예배로 보셨던 것입니다. 예배는 곧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은 이 전투에서 그들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수1:9)는 약속이 정말임을 확인하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보기 원하시는 그리스도인들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되 그 삶의 중심에 하나님이 모셔져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과 기도와 예배를 통해서 순간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믿음과 인내로 가만히 서서(시46:10) 그분의 일하심을 보는 사람들입니다.
신앙은 이해의 싸움이 아니라 순종의 싸움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몇 번은 도무지 내 이성과 논리로는 순종할 수 없는 것을 순종하는 신앙의 도약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삶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신앙은 설명을 붙잡고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약속을 붙잡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로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 때 세상이 “저 사람들은 못 말리는 사람들”이라고, 예수를 믿으려면 저렇게 믿어야 한다고 인정합니까? 세상의 기준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대로 살 때입니다. 그것을 부담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빛으로 사는 인생의 행복으로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자주 “버리는 훈련”을 통하여 세상을 만만히 보는 연습을 하며 살아가십시오. 그리고 당장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2025년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요즘 내 삶에서 조급함을 버리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나눠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