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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0월1일 주일설교/빌레몬서1:23-25/예수 안에서 만난 사람들이 갖는 행복)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에바브라가 그대에게 문안합니다. 24 나의 동역자인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데마와 누가도 문안합니다.  25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영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쓰는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자기와 함께 일했던 그의 팀원들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에바브라,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나는 그 어떤 일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록하며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바울이 네번째로 언급하는 사람은 데마입니다. 데마도 아리스다고와 마찬가지로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힐 때까지도 바울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자신의 첫 열심, 첫 믿음, 예수님께 대한 첫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디모데후서4:10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세상을 사랑한다는 것이 너무 추상적으로 들리시면 ‘우선순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성도는 주님을, 교회를, 신앙적인 것을 우선으로 놓는 사람들입니다. 데마라는 이름의 뜻은 ‘인기가 있다’입니다. 데마는 예수를 믿은 후에도 여전히 인기가 있었던 사람인지 모릅니다. 세상 것들을 끊지 못하고 내려놓지 못했기에 친구들 사이에 그의 인기는 여전했고, 세상 사랑을 버리지 못한 그는 결국 바울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지난 주일에 살펴본 마가가 처음보다 끝이 좋은 사람이었다면 데마는 처음에 비해 끝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이 좋았으면 끝까지 좋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도 시간이 갈수록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고, 우리 각자도 세상보다 언제나 주의 말씀을 우선순위로 놓는 복된 믿음의 종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그의 동역자 누가를 이야기합니다. 바울에게는 자신이 ‘몸에 가시’라고 불렀던 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대 관원들에게 많이 맞기도 하면서 죽을 뻔한 고비를 여러 차례 넘겨야 했습니다. 이런 바울을 따라 다니면서 그의 건강을 살피고 돌보아 준 사람이 바로 누가입니다.(골4:14 참조)


또한 바울은 누가를 가리켜서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고후8:18)라고 말했습니다. 누가는 유대인이 아니었습니다. 이방인이었던 그가 신약성경에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도합 52장이나 되는 성경을 썼다는 것을 보면 그는 나중되었는데 먼저 되는 축복을 누린 사람이 분명합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을 받아야 하지만 사람에게도 인정받고 칭찬받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아무나 칭찬하거나 인정하지 않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시종일관한 사람을 칭찬하게 되어 있습니다. 디모데후서4:10-11절에서 바울은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끝까지 충성스런 사람이 누가였습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먼저 믿은 것이 아니라 지금 충성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누가의 이름의 뜻은 “빛을 주는”입니다. 그 이름 뜻대로 누가는 비록 유대인도 아니고 그래서 늦게 예수님을 믿었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세계에 빛을 비추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5주 동안 ‘기독교 사랑의 진수가 담겨져 있고, 예수님의 겸손이 꽃처럼 피어 있는 아름다운 편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다 실수와 약점 투성이인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만 놓고 보면 볼품없는 조각천들이 하나로 합쳐질 때 멋진 이불이 만들어지듯이 우리 역시 좋은 관계 안으로 들어오면 내 약점들은 다 감추어지고 하나님의 멋진 작품만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을 빌레몬서를 통해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벽돌이 서로 쌓여서 하나의 건물이 되어가듯이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주님 앞에 세워져 가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바울의 자랑스런운 팀원들같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가지고 이 나그네 인생길을 더욱 행복하게 살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만남의 복 가운데 목원들과 나누고 싶은 한 가지 경우를 말해보세요. 빌레몬서 설교를 들으면서 주님 안에서 만난 분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or 해야 하는 것들)을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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