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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말씀 나눔지

(10월15일 주일설교/사사기4:1-3/신앙생활, 영적상상력을 키우는 연습)

 

1 에훗이 죽은 뒤에,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다. 2 그래서 주님께서는 하솔을 다스리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내주셨다. 그의 군지휘관은 이방인의 땅 하로셋에 사는 시스라였다. 3 야빈은 철 병거 구백 대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하게 억압하였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 울부짖었다.

 

사사기의 역사는 이스라엘 역사의 축소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사기에 기록된 내용들은 거의 다 이 패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악행 – 이방 민족에게 넘기심 – 부르짖음 – 사사를 보내 구원하심 – 평화 – 다시 악행” 오늘 본문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사사를 세우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세워주신 사사 드보라를 성경은 이렇게 소개합니다. “드보라는 여자요, 여선지자요, 랍비돗의 아내였다!” 성경기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드보라가 여자였다는 것입니다. 철병거 구백 승을 가진 시스라 군대에 맞설 인물로 하나님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를 선택하셨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이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때는 하나님의 이런 선택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던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도 어쩔 수 없으셨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남자다운 남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드보라를 선택했다고 해서 드보라에게 일을 맡기시는 것이 아니라 바락 장군에게 시스라를 처단하게 하실 계획이셨습니다.

 

바락이라는 이름의 뜻은 번개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번개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무기입니다. 하나님은 번개를 자신의 검으로, 활로, 창으로 사용하십니다. 그리고 그 무기는 절대로 자신의 주인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바락’이라는 번개는 가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조건을 붙이면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바락이 순종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승리의 약속을 주시긴 했지만, 그것에 대한 표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보기에 하나님께서 승리를 보장해주겠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환경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말씀만 믿고 행동하는 것은 너무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는 바락을 보면서 내 자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바락처럼 언제나 주저합니다. 언제나 조건을 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가면 해 주시겠다”인데 우리는 “해 주시면 가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면 복을 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우리는 언제나 “복을 주시면 순종하겠다”고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클은 이렇게 잘 맞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락 같은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면 우리는 영적인 상상력을 키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면서, 기도할 때는 앞으로 이뤄질 것을 상상하며 기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 지혜와 능력과 경험 이상의 일을 이루실 것을 상상하는 습관을 자꾸 들이시기를 바랍니다.

 

바락이 순종하지 않는다고 해서 승리를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변경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 변경됩니다. 바락을 통해서 하실 일들이 바락이 순종하지 않자 하나님은 그 일을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기십니다. 하나님께 바락의 손 밖에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바락이 순종하지 않아도 자연현상을 이용하셔서 시스라의 군대를 전멸시키십니다. 승리의 약속을 지키신 것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적장 시스라의 최후가 어떠했는지를 더 이야기합니다. 철병거를 버리고 도망가던 시스라는 헤벨이라는 사람의 집에 들어갔다가 거기서 용기와 지략과 믿음의 여인, 헤벨의 아내 야엘의 손에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성경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상황은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지만 하나님의 약속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바락을 움직이며 나간 드보라, 그리고 변절자 남편을 따르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만을 따르며 적장 시스라가 도망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비밀스런 역사를 감지했던 영적으로 깨어 있었던 여인 야엘처럼 이 이야기를 읽는 여러분들도 영적인 상상력을 키우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쓰임받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요즈음 내가 기도하면서 하고 있는 영적인 상상은 무엇인지 목원들과 함께 나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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