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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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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님께서는 부교역자들에게 여름휴가를 주일을 끼고 주셨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교역자들은 주일이 가장 긴장이 되는 날인데 일년에 한번이라도 다른 교회 가서 편하게(?) 예배드려 보라는 배려이셨고, 또 하나는 목사들은 주일에 다른 교회를 가 볼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타 교회를 한번 방문해보라는 취지셨던 것 같습니다. 어느 해 여름휴가 때 저는 서울 종합운동장 건너편에 있는 남포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제는 은퇴하신 박영선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던 교회인데, 제가 청년 때 참 많이 은혜를 받았던 교회였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예배당에 들어갔습니다. 예배가 시작되었고 여전히 목사님의 설교는 저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성도들은 통로를 걸어나오며 악수하고 인사하고 멀리 있는 사람에게는 손을 흔들면서 예배 때 받은 은혜를 서로를 향한 축복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저는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예배 때 받은 은혜가 온데간데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난 혼자’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교회에서 나를 아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 외‧로‧움 이라는 세 글자가 제 머리 속을 가득 메웠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3층이었는데 1층까지 내려오고, 또 주차장까지 걸어가면서 저는 한 마디도 하지 못한 채 멋쩍은 표정관리로 힘들어했던 기억들이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영국에서 외로움담당 장관이 생겼다는 기사를 언젠가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노인들을 돌보는 일이겠구나’ 생각했는데, 청소년, 장애우, 초보 엄마에 이르기까지 외로움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외로움은 질병으로서 매일 15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만큼 해롭다는 뉴스를 보면서 우리에게 목장을 주신 하나님께 다시 감사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편안한 느낌의 가정집에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하며 한 주일 살았던 이야기, 감사와 고민, 더 나아가 서로를 향해 기도로 용기를 주는 이런 모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 정말 안심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목장을 뛰어 넘어서 함께 주님의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사역팀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교회 오셔서 집에 가실 때까지 몇 마디의 말을 하시나요? 외로움을 느끼기 싫어서 더 바쁘게 살아가고 계시진 않습니까? 하나님은 여러분들이 각자의 인생 가운데 ‘아남카라’(anamcara:영혼의 친구)를 곁에 두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신답니다. -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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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제목은 언젠가 차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들은 한 진행자의 오프닝 멘트였습니다.

너무 멋진 말인 것 같아 차가 신호대기에 걸렸을 때 얼른 휴대폰 메모장에다 적어 두었습니다. ‘리즈시절’이란 말은 원래 축구에서 온 말인데, 영국의 앨런 스미스라는 선수가 1998년에 리즈 유나이티드라는 팀에 입단을 했습니다. 그는 그 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고, 그 뒤에 그 팀을 떠나서도 다채로운 경기를 많이 펼쳤습니다. 하지만 그의 팬들은 언제나 그를 볼 때마다 아쉬워하곤 했습니다. “리즈시절 때는 이런 기회에선 어김없이 골을 넣었는데......리즈시절 때는 정말 괜찮았는데...” 바로 여기서 ‘황금기’ ‘전성기’를 뜻하는 말로 ‘리즈시절’이란 말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과거의 최고 전성기를 추억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과거의 그 영광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나에게 족쇄처럼 작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전성기’보다는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언젠가부터 ‘하프타임’이란 강의가 자신이 인생의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 들어가는 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사람들 대부분에게 그들의 ‘리즈시절’은 ‘과거’입니다. 지금보다 더 건강했을 때, 더 똑똑했을 때, 돈을 더 많이 벌었을 때가 그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전성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라면 ‘나의 리즈시절’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성도의 전성기는 ‘나의 주인되신 하나님께 쓰임받는 시기’입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능력있는 시기를 보냈더라도 그 시간이 나와 내 가족들만을 위해 투자된 시간이었다면 여러분의 ‘리즈시절’은 ‘아직’입니다. 성도의 전성기는 나이나 능력같은 세상적 기준으로 판단될 수 없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나이가 60 아니 70이라도 지금까지는 나만을 위해 살았는데 이제라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이웃을 섬기는 일에 드려지고 쓰임받는 인생을 산다면 여러분의 ‘리즈시절’은 ‘지금’입니다. 보잘 것 없는 피조물인 나를 지으시고 사명을 손에 쥐어 주시며 세상에 보내주신 창조주의 기쁨과 영광을 위해 사용되며 살아가는 것만이 성도의 ‘리즈시절’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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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한 부족의 아이들에게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근처 나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매달아 놓고 먼저 도착한 사람이 그것을 먹을 수 있다고 말해 준 다음 ‘시작’을 외쳤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각자 뛰지 않고 모두 손을 잡고 가서 그것을 함께 먹는 것이었습니다. 인류학자는 의아해하면서 아이들에게 “먼저 뛰어가면 그 사람이 혼자 다 차지할 수 있는데 왜 함께 뛰어갔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우분트”(UBUNTU)라고 외치며 “다른 사람이 모두 슬픈데 어떻게 한 명만 행복해질 수 있나요?”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분트!” 반투족 말로 “네가 여기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전 남아공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가 자주 강조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분트!!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행복한 것은 이렇게 무엇인가를 “함께”하는 것입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걷는 것만큼 인생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행복한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은 이미 이것을 경험하고 계신데 곧 목장입니다. “우분트,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또 하나의 가족”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 등록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가도 목장식구가 되는 것이 등록의 조건임을 알고 “그냥 교회만 다니면 안되나요? 목장을 꼭 선택해야 하나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하던 초창기 때도 이런 질문을 하시는 성도님들이 계셨습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성도님, 적지 않은 세월 교회를 다니셨는데 성도님이 정말 가족처럼 느끼시는 분들을 몇 분 정도 알고 계신가요? 나에 ‘관해서’ 아는 사람들이 아니라 진정으로 나를 알고 나를 보고서 ‘우분트’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몇 분이나 성도님 곁에 계신가요? 지금 신앙생활이 정말 행복하신가요?”

 

물론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가족’하면 여러분들 마음에 생각나는 단어가 있으실 것입니다. ‘행복’이라는 단어도 있겠지만 반대로 ‘갈등’이라는 단어도 있을 것입니다. 즉 진짜 가족이라면 행복만 있지 않고 갈등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갈등이 두려워서 가족을 떠나서 “나는 혼자 살 거야!”라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면서 행복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 길은 곧 ‘우분트’를 실천하며 사는 것입니다. -손목사-

 


2023.06.23 22:31

헌신 초청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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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은 하나님이 내가 들을 수 있는 언어로 말씀하시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설교를 들을 때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그리고 우리 행복한교회에게 말씀하고 계신다고 믿고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듣고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에 반응하여 결단하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설교말씀을 들을 때 은혜를 받기도 했고 속으로 결단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감동도 잠시 뿐, 예배는 그 작은 감동을 마음 속에서 다시 한번 되뇌어볼 여유를 주지 않고 끝나버립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 틈에 끼어서 주차장으로, 집으로, 교회 식당으로 내려갑니다.

마치 내 마음 속에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말이죠.

 

예수님이 말씀하신 4가지 밭 비유에서 길가와 같은 마음밭처럼, 말씀이라는 씨가 떨어지긴 했는데 곧바로 새(마귀)가 와서 먹어버려서 씨가 뿌려진 것조차 본인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많이 말씀드린대로 주일예배 시간은 은혜받는 시간이라기보다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들은 말씀대로 살아보겠다고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 고백이 공개적일수록 결심한 것을 실천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집니다.

 

여러분이 헌신하실 내용들은 이렇습니다.

*평소에 고민했던 내용인데 오늘 말씀으로 어떤 결심을 하게 하셨을 때 *현재 풀어야 할 기도의 제목이 있는데 그 때가 다가올 때

*다시 한번 영적으로 새로워지고 헌신하고 싶을 때 *이 교회에 등록하기를 원할 때

*세례받기를 원할 때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해보길 원할 때

*목사님께 특별한 기도제목을 부탁하고 싶을 때

*오늘 주신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할 때

*병중에 있거나 자신의 삶에 특별한 행사나 사건이 있을 때

*기도하기로 결심하고 이 결심이 지속되도록 부탁하고 싶을 때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기대를 가지고 주님의 인도를 받고 싶을 때 등등입니다.

 

예배 중에 이런 마음이 들면 주저하지 마시고 마지막 결단찬송을 부르실 때 3열과 4열 맨 앞자리로 나오셔서 헌신카드를 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제가 축도 후에 바로 기도해드리고, 그 카드를 가지고서 한주간 동안 기도해드립니다.

 

예배 후에 제가 인사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사실 그때 인사가 그저 눈 인사 정도(눈길조차도 서로 마주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이니까 헌신기도와 배웅인사 중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택한 것이니 제 생각에 동의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래도록 제 마음에 소원했던 이 헌신초청 시간을 이번 부흥회를 통해서 이루게 되어서 제게는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 반응하고 응답하며 주일말씀대로 살아보려는 거룩한 몸부림이 습관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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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이론이나 지식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영성이라고 합니다.

영성은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습니다.

매일 하나님 앞에 살아가면서 영적 인격과 영성이 세워져 갑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꾸준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하나님의 손길로 다듬어져 가면서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깊어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깊은 것이 영적으로 성숙한 모습입니다.

영성을 허무는 것이 죄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고치면서 영성은 회복됩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가 많을수록 내면은 변화되고 그러면서 영성이 세워지게 됩니다.

 

영성은 오랜 시간 하나님 앞에 살아가는 삶으로 인해 세워지게 됩니다.

분주한 삶 속에서 매일 하나님 앞에서 머물면서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매일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을 사는 대신에 그것을 대체하는 편하고 쉬운 길을 찾기도 합니다.

영성을 매일의 삶이 아닌 특별한 시간으로 대체하려고도 합니다.

집회나 수련회와 같은 시간으로 영성을 세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집회나 수련회 같은 시간을 통해서는 영적인 삶의 동기부여나 영적 삶에 대한 도전을 받을 수는 있지만, 영성은 세워지지 않습니다.

영성은 몇 시간이나 며칠간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흥회나 수련회를 통해서 아무리 도전과 은혜를 입어도 말씀을 붙잡고 매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이 없으면 영성은 세워지지 않게 됩니다.

영성은 삶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매일 하나님 앞에 말씀과 기도로 머물면서 살아가는 삶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이 없이 일 년에 몇 차례의 특별한 모임이나 시간을 통해서 영성을 세우고자 하는 기대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대가를 지급하면서 하나님 앞에 머물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일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헌신하면서 자신과의 영적싸움을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영적인 삶을 풍성하고 강하게 해주는 길입니다. 영적인 삶은 모방이 안됩니다.

영성은 삶을 살아내야 하고 삶을 살면서 쌓여가기 때문입니다.

 

영성은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영성은 지식을 통해서 이뤄지지 않습니다.

영성은 삶을 살아가면서 세워집니다.

영성은 삶을 살지 않으면 배울 수 없고 세워지지 않습니다.

영성을 세우는 특별한 방법이나 지름길은 없습니다.

영성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영성은 매일 하나님 앞에서 말씀과 기도로 꾸준히 영적 씨름을 하면서 살아갈 때 조금씩 조금씩 세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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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 주일부터 쉼 없이 달려온 <생명의 삶>이 드디어 오늘 수료식을 합니다. 생명의 삶을 두 번 하면 일년이 가는구나~ 할 정도로 가정교회에서 생명의 삶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합니다. 오늘 칼럼의 제목은 눈치 채셨겠지만 30년도 더 전인 1988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래 34주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로버트 풀검(Robert Fulghum) 목사님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를 패러디해본 것입니다. 생명의 삶은 배워볼수록 그 안에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삶공부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가장 먼저 생명의 삶을 듣지 않고는 다른 삶공부를 수강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24기 생명의 삶도 34명이 수료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처음 들으시는 분들도 있고, 이미 들으셨지만 다시 한번 수강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오래 전에 부목사님과 함께 가정교회 일일특강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강사는 최영기 목사님이셨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말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받아 적기 바빴습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본 부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은 이미 다 아시는 것일텐데 뭘 그렇게 적으세요?” 맞습니다. 저는 이미 최목사님이 일일특강에서 다루시는 내용을 목사님으로부터 서너번도 더 들은 터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들을 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모르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흡수율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의 삶을 이번에 또 들으신 분들도 마지막 시간에 소감을 말씀하시면서 내가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았다고,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도움이 되는 생명의 삶임에도 늘 수강하시는 분들이 아쉬워했던 것은 강의를 듣는 반원들끼리의 교제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가르쳐드릴 내용이 너무 많다보니 교제 시간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기수부터는 결단을 하고서 강의 내용을 좀 줄이더라도 중간에 조별모임 시간을 가졌는데, 이것이 정말 신의 한 수? 아니 하나님이 주신 지혜였습니다. 이번에도 5명씩 7조로 나누어서 조별나눔을 가졌습니다. 목양실까지 나눔 장소가 되는 바람에 저는 그 시간에 1층 로비에 가서 앉아 있어야 했지만, 반원들이 그 시간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저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한 시간이 끝나서 오늘 저녁부터는 그 시간에 무엇을 할까 고민입니다 하하^^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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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반 첫 번째 시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따뜻했던 시간과 가장 추웠던 시간”을 말하는 것을 중심으로 해서 새가족들의 이야기를 제가 주로 듣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어느 기수 때 한 새가족이 목사님도 가장 추웠던 시간, 가장 따뜻했던 시간을 말해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나는 말하는 시간이 아닌데...’ 살짝 당황했지만 뭐를 말할까 생각하니 제 인생에서 가장 추웠던 시간이 최근이어서 말할 수 있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담임목사로 청빙되어 햇수로 10년을 섬겼던 정든 교회를 사임하는 일이었습니다.

 

지난 컨퍼런스에서 마지막 날 마지막 시간 설교에서 박종국 목사님이란 분이 목회가 너무 어려워서 그 교회를 떠나려고 최영기 목사님에게 장문의 상담요청 메일을 보냈을 때 얼마나 호된 꾸지람을 당했었는지 모른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며 2년 전 제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도 그랬기 때문입니다. 우리 행복한교회에서 공동의회를 통해 저의 청빙 결정이 난 다음에도 부모님의 반대, 교회의 반대는 심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말이 안 되는 것인 줄 알면서도 행복한교회 당회 앞으로 제가 못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메일을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그때 최영기 목사님께 저도 장문의 상담요청 메일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답신은 딱 한 줄이었습니다. “저 같아도 손목사님 부모님 말씀대로 말해드릴 것 같습니다. 최목사”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에게서 온 그 차가운(?) 답신 때문에 저는 한동안 아내 말을 빌리자면 “정신줄을 놓은 사람”처럼 지냈습니다.(그 뒤로 최목사님은 오해해서 미안했다는 메일을 보내주셨지요^^) 하지만 주님의 은혜는 다시금 제 결심을 붙들어 주셨고, 그 강권하시는 음성으로 여기까지 올 수가 있었습니다.

 

박종국 목사님은 설교 중에 사도행전 12:7절을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목사님은 그리스도인은 끊임없이 “다른 곳”으로 가야 하는 인생이라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저처럼 그 ‘다른 곳’이 다른 지역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 ‘다른 곳’이란 안주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내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는 것입니다. 내가 다 옳다는 자만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하는 것입니다. 남을 성공시켜주기 위해서 애써 보는 것입니다. 저는 날마다 주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내가 가야 할 다른 곳이 어디임을 알면서도 가지 않는 제 고집을 꺽어달라고.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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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문경에서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주님이 꿈꾸셨던 교회를 세워보기 원하는 500명 가까운 목사님, 사모님, 선교사님들이 이번에도 사모하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목회자 컨퍼런스 시간은 크게 공부, 간증, 기도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부라 함은 가정교회 삶공부를 성도들에게 제공하고자 목회자들이 먼저 배우고 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13과목이 개설되었는데, 저는 <새로운 삶>을 들었습니다. 간증은 가정교회로 목회를 하면서 주신 은혜들을 나누는 사례발표 시간으로 이번에도 5분의 간증은 우리들에게 많은 도전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회라 함은 우리 교회에서 하는 세겹줄기도처럼 2박3일 동안 이틀밤을 육겹줄(6명이 한 조가 되어) 기도회로 함께 삶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모든 순서가 다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정교회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제일 기대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개회사입니다. 어떤 분들은 나는 개회사 들으러 온다는 말까지 하실 정도입니다. 오랫동안 최영기 목사님이 하셨고, 은퇴하신 후에는 그 자리를 이수관 목사님이 이어서 하셨는데, 이번에는 이 목사님이 못 오시는 바람에 최영기 목사님이 하셨습니다. 이 목사님의 개회사도 좋지만, 역시 노장(老將)의 개회사는 우리들의 부족한 면을 속속들이 터치했습니다. 큰 타이틀만 기억해보면 (1)목회도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되 병약한 노인들에 대한 키워드는 배려고, 건강한 노인들에 대한 키워드는 활용이다. (2)성경에 기초한 삶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정교회 운동은 지속될 수 없다. (3)교회의 존재목적인 회복은 개인의 회복을 넘어서 가정회복, 사회회복, 자연회복으로 나아가야 한다. (4)영성이 빠진 가정교회 세 축 네 기둥은 엔진이 없는 자동차와 같다...이 네 가지였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마지막 말씀이 제일 도전이 되었습니다. 최목사님은 영성을 이렇게 정의하셨습니다. “영성은 하나님과 인격적 만남을 통해서 그분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과 소통하며 그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추상적인 영성을 이렇게 선명하게 정의해주시는 것을 넘어서서 그러면 이런 영성은 어떻게 기를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영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과 친밀해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과 약속한 기도시간을 성실하게 지키는 것과 둘째, 장 수를 채우기 위한 성경읽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한 성경읽기를 해야 합니다!” 2008년 가정교회를 알게 된 이후 16년째 일년에 두 번 다니는 컨퍼런스는 올해도 주님이 준비하신 은혜를 듬뿍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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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언제나 보아도 싱그러운 싱글들과 함께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요새는 늘 주말에 비가 왔는데 지난 주는 너무 날씨가 좋아서 감사는 했지만, 때 이른 높은 기온에 과연 얼마나 많은 싱글들이 참여할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새내기들도 많이 오고 정말 OB와 YB의 조화가 멋지게 이뤄진 날이었습니다. 그 따가운 햇볕 아래서도 피구며 발야구며 피날레로 줄다리기까지, 오히려 자매들이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면서 “젊음이 좋다”도 느꼈지만, 무엇보다도 “신앙이 있는 청년들은 이렇게 서로를 배려할 줄 아는구나” 하는 생각에 참 감사했었습니다.

 

언젠가 스승의 날에 제자 한 명에게서 이런 문자를 받았었습니다. “청년의 때 목사님을 통해 훈련받은 것이 제겐 큰 축복입니다!!! 저는 올 봄에 육아휴직을 마치고 7년 만에 복직해서 남편과 함께 행복한 사역을 하고 있어요.....” “그렇구나~ 감회가 컸겠다^^ 그동안 가정에서의 사역 훌륭하게 해내느라 정말 고생했어^^ 가정은 팀이고, 부부는 동역자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주님 일에 헌신할 때 주님이 덤으로 주시는 행복을 맛보며 사는 것이 가정생활인데, 정말 그대로 살아내는 것 같아서 나도 정말 기쁘다”

 

“목사님 보내주신 톡 읽고 또 읽으며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남편에게 보여주며 함께 나누었어요^^ 남편도 목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며....아멘!이랍니다^^ 청년의 때에 이런 기도를 했었어요...직장과 소명이 일치되게 해주소서! 하나님 이야기를 마음껏 편하게 할 수 있는 남편을 만나게 하소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청년부'의 2008년 겨울수련회를 잊지 못합니다. 여름, 겨울로 40일 동안 준비 새벽기도회를 한 후 교회에서 5박6일을 먹고 자며 했던 수련회를 저희들은 45박46일 수련회라고 불렀었잖아요? 기독교사로서의 하나님의 부르심을 다시금 확인하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수련회였지요^^ 깊은 터널 속을 끝을 모른 채 헤쳐나가던 때였는데......뒤돌아보니 주님께서 함께 하셨고, 손잡고 이끌고 가셨더라구요. 내 힘으로가 아닌 주님의 힘과 의지대로 되어져가는 존재임을 느낍니다. 목사님~ 복직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목사님 설교가 종종 생각이 나더라구요.....기본에 충실하라! 말씀과 기도가 기본이다^^ 몸과 마음에 배인 목사님의 설교는 여전히 제 삶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목사님이 다시 대전에 오시다니....감사드려요.” 이제는 벌써 네 식구가 된 사랑스런 가정을 집으로 초대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옛날 이야기를 했습니다. 스승과 제자는 두 사람이 주님 안에 있을 때 더욱 아름다운 관계인 것 같습니다. -손목사-

 


2023.05.13 02:38

부모만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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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은혜교회를 담임하시던 홍정길 목사님께서 은퇴 후 ‘굿 처치 포럼’에서 강의하신 내용을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고 옥한흠, 고 하용조 목사님, 그리고 이동원 목사님과 함께 ‘복음주의 4인방’이라 불리며 한국교회를 이끌었던 목사님의 이름 앞에는 ‘성공’이란 단어를 붙인다고 해도 그리 어색할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 스스로는 그렇지 않은 듯했습니다. “어떤 면에선 실패한 목회자”라는 그의 말에는 지나온 날들에 대한 회한이 묻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좋은 주장을 하고 좋은 생각만 갖고 있다고 좋은 목회자, 좋은 성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복음의 진리가 예배, 말, 신학 속에만 있지, 실제 삶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한국교회의 수치이자 나의 수치이기도 하다”고 말씀합니다. “복음만 전하면 이 땅에 천국이 올 줄 알았다. 그래서 목숨 걸고 천만 성도가 되게 해달라고, 이 나라 5만9천 마을마다 교회를 세워달라고 기도하며 민족복음화를 위해 달려왔다. 보이지도 않았던 서쪽 대륙 중국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마침내 이 기도가 이뤄졌다. 마을마다 교회가 세워졌고 중국도 마음대로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다음 말씀에서 저는 목회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목사의 삶’ 아니 목사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성도로서의 삶’을 고민하는 치열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목회하면서 한국교회의 놀라운 양적 부흥을 목도했지만 목회자와 성도들의 삶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수 믿는 것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싶어 제자훈련도 열심히 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성도들의 성경 지식은 풍부하게 쌓여 갔지만 삶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목사님이 내리신 결론은 ‘자녀교육’이었습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있어서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어제를 돌이켜볼 때 가정생활에 충실하지 못하고 자녀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후회와 슬픔으로 남는다.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세상에 나가 승리할 수 있겠나? 부모밖에 답이 없다. 바른 신앙을 가르쳐 바른 삶을 살게 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 어버이날,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준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가 주어야 할 것은 “보고 배울” 수 있는 ‘부모의 삶’ 밖에는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부모만이 답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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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부모되신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하나님은 참 부모가 되셔서 늘 기다려주시고, 안아주시고, 있는 그대로 저를 받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자녀 ○○○를 기다리지 못하였고, 윽박지르고, 부모의 권위로 복종시킨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무지와 그릇된 양육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자녀의 모습이 왜곡되고, 그 속에 분노가 쌓이게 되었으며, 정서가 상처받았을 순간순간들이 큰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고, 자녀를 참부모이신 하나님의 품에 품어 주옵소서. 이제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를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저는 청지기가 되어 자녀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게 하시고, 생명의 말씀과 부모의 모범으로 양육하게 하옵소서. 자녀의 감정을 무시하여 자녀를 노엽게 하는 부모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청소년 부모의 삶 첫 시간에 수업에 들어오신 부모님들과 함께 읽고 시작하는 기도문입니다.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감사한 것 중에 하나가 드디어 초등 학부모에서 벗어났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중학교 들어갔다고 매정하게 어린이날을 끊기는(?) 미안해서 영화관이라도 데리고 갔습니다. 이런 게 늦둥이 사랑이라는 것인가 봅니다. 그런데 사실 중고등학교 시기만큼 우리가 더 신경을 써야 할 때도 없습니다. 그들도 아프고 부모도 아픈 때는 사실 어린이 때가 아니라 청소년 시절이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시절은 한마디로 혼란의 시기입니다. 영적으로, 지적으로, 정서적으로, 사회적으로, 신체적으로 혼란스럽습니다. 그런데 이때가 부모님도 힘든 것은 부모들 자신도 중년기라는 혼란을 겪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이 힘든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자녀는 사춘기를 겪고 있고, 부모는 중년기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춘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데, 집안에 그런 태풍이 두 개가 있는 때이니 힘든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우리가 어른이니 버티어 주는 것은 부모여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자신을 믿어주는 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좌절합니다. 반대로 자기 옆에서 자기를 신뢰해주며 버텨주는 그 한 사람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자녀들이 바로 청소년 자녀들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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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우리 교회를 다니시는 성도님들에게 금요일 목장모임은 익숙하신 것이지만, 이사를 오셔서 우리 교회를 선택하신 성도님들에게 제가 새가족반을 하면서, 우리 교회 몇 주 다니시면서 느낀 점이나 궁금한 점을 여쭤보는데, 그때 대부분 하시는 질문이 왜 금요철야(요새는 밤을 완전히 새우는 교회는 거의 없고 금요심야기도회 등으로 부르죠) 가 없냐는 것입니다. 저도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딜레마였습니다. 대부분의 목장이 모임을 금요일 저녁에 하게 되면서 금요 심야기도회를 할 수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 목회는 기도목회입니다. 목사가 기도하지 않고는 평신도를 사역자로 키우는 목회를 해 나갈 수 없습니다. 목자목녀가 기도하지 않고는 맡겨주신 목원들을 목양해 나갈 수가 없습니다. 목원들이 기도하지 않고서는 예수님의 제자되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가정교회 목회의 성공의 열쇠는-물론 성도들의 만사(萬事)가 다 그렇지만-기도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금요기도회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의 아쉬움이 당시 저에게는 정말이지 컸습니다.

 

그래서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금요기도회를 수요일로 옮겨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다음날에 대한 부담이 없는 금요일과 평일의 한 중앙에 있는 수요일, 두 날은 나오시는 분들의 수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날 것이지만, 그것밖에는 대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저의 걱정은 한 마디로 기우였습니다. 첫날부터 금요기도회에 나오시는 거의 모든 성도들이 똑같이 나오셨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가정교회를 하는 이상 기도하지 않고서는 영혼구원하고 제자삼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더 기도하라고 격려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기도는 장소나 시간이 결코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디서건 “정말 기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내실 수 있다면, 아니 시간을 내어서라도 수요기도회에 참여해 보십시오. 정말 좋습니다. 꿈을 자주 꾸지도 않고 꾸어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금요일 밤에 꾼 꿈이 이 칼럼을 쓰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수요기도회에 얼마나 성도들이 많이 나오셨는지 아랫 강단까지 성도들이 다 무릎을 꿇고 앉아서 손을 들고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회복의 은헤를 주시려고 하는 이 때에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받기를 정말 원하시고 기다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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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우리에게 준 유익 중의 하나는 온라인 도구들을 활용하는 지혜입니다. 물론 얼굴과 얼굴을 실제로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간을 절약하고,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파워풀 합니다. 저부터도 행복한 삶 인도자 모임과 목자멘토링은 줌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기간에 가장 도움을 받은 온라인 모임은 김재정 목사님과 함께 하는 줌 기도모임입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전 7시에 모이는 이 모임은 말 그대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이제 멤버가 13명으로 고정되었는데 한국, 호주, 미국동부와 서부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과 한달에 한번 온라인이지만 얼굴을 보면서 감사와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가정교회를 시작하고서 처음으로 가정교회 부흥회를 김재정 목사님을 모시고 했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시는 목사님들은 모두 다 가정교회의 두 어른으로 최영기 목사님과 김재정 목사님을 말하는데, 최목사님은 아버지같은 분으로, 김목사님은 어머니같은 분으로 말합니다. 두분의 리더십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최목사님은 김목사님을 가리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김재정목사, 가정교회 초석을 쌓은 사람!” 이제 두 어른들이 다 은퇴를 하셨지만, 우리들은 여전히 두 어른들의 정신적 영향 뿐만 아니라, 기도의 후원까지 받고 있습니다. 최목사님과는 153기도로 맺어져 있어서 우리 교회, 저희 가정을 위해서 새벽에 기도해주신 날은 꼭 메일을 보내십니다. “손목사님, 이 기도 응답되었나요?” 목사님과 153기도를 하는 분들이 400명이 넘는데 이렇게 세심하게 기억을 하시니 정말 존경할 수밖에 없는 분입니다. 김목사님과는 말씀드린 온라인 기도모임으로 만나니 더 친밀함을 느끼게 됩니다.

 

목사님이 은퇴하신 이후로는 한국에 잘 나오시지 않는데 이번에 기도모임 멤버들이 간곡히 부탁드려서 집회 인도 차 나오시게 되었습니다. 내일 새벽에 인천에 도착하셔서 두 달 정도 한국에 체류하시면서 우리 교회를 비롯한 네 교회는 3일 동안의 집회, 다른 교회들은 일일 집회 등으로 섬겨주시기로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마지막 순서로 6월16일(금)~18일(주일)까지입니다. 저는 언제나 기본에의 충실을 외치시는 목사님의 메시지가 참 좋습니다. 목사님의 글을 읽는 것이 참 좋습니다. 오늘 칼럼의 제목도 목사님의 말씀에서 인용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바르게 하려고 애씁니다. 그것이 주님의 기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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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옆 산책로는 봄이면 개나리와 벚꽃으로 많은 분들이 산책하시면서 사진을 찍는 곳입니다. 그런 예쁜 계절에 제4회 쉴만한 물가를 하자고 올해는 4월 둘째 주로 날짜를 잡았는데, 예년보다 2주나 빨리 꽃들이 피는 바람에 그런 기대는 일찌감치 날라갔습니다. 꼭 벚꽃이 필 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 마음을 비우고 행사를 준비하는데, 일주일 전쯤부터 일기예보에 토요일 비소식이 있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에는 인터넷으로 날씨만 본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에 점점 토요일에 ‘우산’표시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희망을 가지면서 시작한 쉴만한 물가...그러나...대한민국 기상청!! 믿을 만합니다^^

 

행사가 시작되고나서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점점 빗방울이 굵어졌습니다. 그런데 너무 감사한 것이 이런 날씨 속에서도 VIP분들이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동네에서 사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대전이지만 여기서 먼 가양동에서뿐만 아니라 논산에서 옥천에서 김제에서까지...얼마나 감사한지 몰랐습니다. 그분들을 뵈면서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예수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교회라는 곳은 처음으로 들어와 본다는 분들, 젊을 때는 다녔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사는 것이 바빠지면서 교회와는 멀어졌다는 분들, 코로나 전까지는 교회를 다녔는데 최근 3년 동안 교회를 안 다녀서 다닐 교회를 찾고 계시다는 분들...텐트 아래서 내리는 비소리를 들으며 주님께서 만나게 해 주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케이터링 팀에서 준비한 메뉴 중에 부침개가 원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비 내리는 날씨에 완전 어울리는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해서 더 행복했습니다.

 

어제도 느낀 것은 우리 행복한교회 성도님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열정과 VIP들을 섬기는 뜨거운 사랑이었습니다. 빈약할까봐 걱정했던 플리마켓은 좋은 물건들로 넘쳤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은 참여하신 분들을 즐겁게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들 중심으로 꾸며진 공연은 – 비로 인해 예배당 안에서 해서 지역주민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저의 바램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 끝나고 나서 보니 제 손바닥이 빨갛게 되어 있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정말 우리 주위에는 예수님을 만나야 할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품고 기도하는 영혼은 결국 구원받을 영혼이기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품게 하신 것입니다.” 원로목사님께서 늘 하셨던 말씀이 하루종일 귓가에 맴돌았던 어제였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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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셔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님의 부활을 찬양하며, 언젠가 읽었던 글이 생각나 옮겨봅니다. 빈 무덤도 믿음이 없으면 절망이듯이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 하고 “나름” 잘한다고 하여도 사랑과 용서가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님을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스물에는 세상을 바꾸겠다며 돌을 들었고,

 

서른에는 아내를 바꾸어 놓겠다며 눈초리를 들었고…

마흔에는 아이들 바꾸고 말겠다며 매를 들었고…

쉰에야… 바뀌어야 할 사람이 바로 나임을 깨닫고

들었던 것 다 내려놓았습니다.

 

어디서 태어날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어디서 죽을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얼굴로 태어날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떤 얼굴로 죽을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죽음의 선택이 삶의 선택입니다.

 

사람은 실수하는 것이 정상이고,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랑이란, 실수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깨달음입니다.

사랑은 사람과 하늘이 나눠 가진 성품입니다.

 

우리가 일을 하지만,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지요.

사람과의 관계가 참 중요합니다.

자신을 내려놓기 전에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일은 실패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사람과 관계는 한번 깨지면 회복하기가 힘들어요.

관계가 고통스러운 까닭은

하나님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을 인간에게서 찾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실수가 전공이고, 부족함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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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들어보신 이야기입니다. 정확한 내용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 이야기입니다. “주일날 아침, 어머니가 아들을 깨우며 말했습니다. 母: 빨리 일어나! 교회 늦겠다! 子: 오늘 안 갈래요! 母: 왜? 子: 우리 교회 대표기도하는 장로님, 정말 기도 너무 길어서 짜증나요!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훑어야 끝나니 기도시간이 아니라 수면시간이예요! 母: 그래도 교회를 사랑하시니까 그렇게 기도도 길게 하시는 거겠지..얼른 일어나! 子: 그리고 어머니, 우리 교회 찬양대 말예요..정말 늘 했던 것 리바이벌만 하고 또 연습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늘 불협화음이고...정말 듣기가 고역이예요...오늘은 그냥 집에서 쉴래요! 母: 아들아! 아무리 그래도 주일인데 교회를 빠지면 어떡하니? 니가 안가면 오늘 설교는 누가 하니?ㅋㅋㅋㅋ”

 

지난 주간에는 여러분도 잘 아실 최운형 목사님이 기독교 방송에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신 것을 짧은 영상으로 보았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성도들이 주일날 교회에 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언젠가 한국에 와서 일주일동안 여러 교회들을 다니면서 사역을 하느라 얼마나 피곤했던지, 주일날 아침이 되었는데 교회 가기가 싫더라구요...그때 알았지요...우리 성도님들이 주일에 교회 오시는 것이 그냥 자동적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겠구나...정말 모든 영육의 힘듦을 다 싸워가면서 오시는 거겠구나...그래서 그때 교회 돌아가서 성도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여러분들을 너무 이해하지 못했었다고....”

 

물론 다 경험해봐야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지금까지 교회 사역 이외에 직장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성도님들의 한주간의 삶이 얼마나 팍팍한지 100%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너무 많이 지쳐있는 한 성도님을 보았습니다. 새로 들어간 직장이 만만치 않은가 봅니다. 힘내시라고 말씀드렸더니 “목사님, 감사합니다”라고 하시며 애써 웃음 보이시고 돌아가시는 뒷모습을 보고 목양실에 들어와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번 주에는 성도님의 삶이 조금은 덜 힘들도록 도와주세요!” 기도를 드리면서 저도 위에서 말씀드린 목사님과 똑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지난 한 주도 살아내시느라 정말 수고하셨는데 또 이렇게 오늘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교회 나오셔서 참 감사합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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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하신 분들이 흔히 하시는 질문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목장식구들끼리는 너무 친하고 좋은데 자기 목장 이외의 성도들은 전혀 모르고 교제도 없어서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제가 하는 반문은 이것입니다. “왜 꼭 우리 교회 성도들을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교회 성도들을 다 아셔서 다 섬겨주시려고 그러시나요? 개척교회가 아닌 이상 어차피 교회 성도들을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성도님은 성도님의 인생에서 100명의 사람들과 피상적인 관계를 맺기를 원하시나요? 아니면 10명의 사람들과 정말 가족 같은 관계, 지난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늘 무슨 고민과 기도제목이 있는지, 내일 어떤 일을 도와주어야 하는지를 아는 그런 관계를 맺기를 원하시나요?”

 

저의 이런 쎈(?) 반문을 들으시면 대부분의 분들이 잠시 생각에 잠기십니다. 하지만 저도 그분이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를 알기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성도님의 질문의 동기가 무엇인지, 성도님이 하시려는 말씀이 무엇인지 저도 압니다. 그런데 가정교회를 해보니까 금요일에 목장모임을 하지만 그날 오지 못한 목원이 주일예배는 왔는지 보게 되고, 왔으면 반가워서 함께 점심을 먹고, 점심 먹고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또 목장식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또 한번 ‘약식목장모임(^^)’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기 목장 이외의 사람들하고는 주일조차 교제할 시간이 없게 되지요. 그러니 그런 모습을 목장 식구들끼리만 똘똘 뭉친다~ 이렇게 나쁘게만 보지 마시고 한 가족으로서의 당연한 모습, 정말 예쁜 모습으로 봐주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성도님이 말씀하신, 목장을 넘어서는 더 넓은 성도의 교제권은 연합교회가 제공하는 기회들을 통해 만들어가시면 어떨까요? 각 삶공부 반에 들어오시면 여러 목장 식구들이 다 모이게 되고 거기서 우리는 목장보다 확대 된 행복한교회 가족이라는 동질성을 또 느끼게 됩니다. 세겹줄기도회의 원칙이 다른 목장식구와 짝을 맺으라는 것도 목장을 뛰어넘어서 교제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교회의 여러 사역팀이나 연합행사같은 것도 목장을 넘어서서 모여 함께 일하는 곳이구요. 그러니 목장을 폐쇄적인 공동체라고 비판하지 마시고 삶공부, 세겹줄기도회, 각 사역팀, 교회행사 등 연합목장 사역에 참여하시면 성도님의 답답함은 충분히 해소되지 않을까요?”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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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를 다니시는 성도님들은 목장모임을 하면서 삶을 나누는 일에 익숙하십니다. 이런 신앙생활에 맛을 보신 성도님들은 가정교회가 아닌 교회는 너무 싱거우셔서(^^) 먼곳으로 이사를 가셨을 때도 가정교회를 찾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삶을 나눈다는 것이 지난 주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사건을 말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 사건을 말하며 그 일 가운데서 내가 느꼈던 감정이 어떠했는지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 감정은 여러 가지가 될 것입니다. 아픔이나 슬픔, 답답함, 불안함 등등. 그러나 이런 모든 감정 중에서 가장 먼저 감사의 감정을 나누자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린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결혼하는 젊은이들에게 이런 말을 해 줄 때가 많습니다. “행복하려고 결혼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은 행복한 사람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행복은 남편이 아내에게, 혹은 아내가 남편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를 쓰는 두 사람에게 하나님이 덤으로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불행이나 행복은 그 누구가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 누구도 남을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하지 못합니다. 많이 들어보신 말처럼, 컵에 반이 차 있는 물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입니다. 컵에 물이 반밖에 안 남았다고 보는 사람은 불행해지는 것이고,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보는 사람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전자는 불평의 감정을 말하는 사람이고, 후자는 감사의 감정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감정을 말하며 목장모임을 시작하느냐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목장모임 중에 갖는 올리브블레싱 시간에 어린아이들이 말하는 감사제목을 들으면 저런 시선을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친구랑 방방 가서 감사합니다. 야채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장모임을 우리집에서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장 식구들이 작은 것 하나라도 감사거리를 찾아 나누며 목장모임을 시작할 때 목장모임이 밝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감사를 주신 하나님께서 어떤 어려움이 와도 헤쳐나갈 용기를 주실 것이란 확신도 생깁니다. 그래서 감사제목을 먼저 말한 다음 삶을 나눌 때면 걱정이나 고민거리가 부상해도 그 문제에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그 문제가 다음번 목장모임에서는 감사거리가 될 줄로 믿는 믿음도 생깁니다. 그러니 목장모임은 항상 목원들 전부가 사소한 감사라도 말하고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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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하고 성장하기 위한 10가지 우리 교회 행동변화

 

지난 달 가정교회 지역모임에서 함께 나눈 톰 레이너의 <살아나는 교회를 해부하다>라는 책의 줄거리를 공유해보고 싶어서 요약해 봅니다.  

 

1.예배를 둘러싼 전쟁을 넘어서게 하옵소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음악에 적응하려 노력하십시오.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면 우리의 취향까지 바꿔 주십니다. 

 

2.긴 회의를 넘어서게 하옵소서.

소생한 교회들은 불필요하고 장황한 회의에서 벗어났습니다. 분명한 목적과 의제가 있습니다. 

 

3.시설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게 하옵소서.

쇠퇴한 교회들은 시설이 우상이 되어 있습니다. 시설은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더 큰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4.프로그램 중심을 벗어나게 하옵소서.

쇠퇴한 교회는 “그것이 늘 우리가 해왔던 방식이다”라고 말합니다. 프로그램이 아니라 옳은 목적에 부합하는 교회가 성장합니다. 

 

5.내부에 초점을 맞춘 예산을 벗어나게 하옵소서.

쇠퇴한 교회는 늘 교인을 편안하게 해 줄 방법을 찾습니다. 소생한 교회들은 교회 밖의 사역에 더 많은 예산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6.목사의 인정을 바라는 태도를 넘어서게 하옵소서.

소생한 교회 성도들은 자신의 필요보다 남들의 필요를 먼저 챙깁니다. 

 

7.특권의식을 넘어서게 하옵소서.

쇠퇴한 교회는 이기주의에 빠져 자신의 의견만 주장합니다. 소생한 교회는 “오늘 내가 당신을 어떻게 섬길 수 있을까요?”라고 묻습니다. 

 

8.분노와 비난을 넘어서게 하옵소서.

쇠퇴하는 교회는 교인들이 교역자나 다른 교인들을 탓하지만, 소생하는 교회는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9.전도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서게 하옵소서.

쇠퇴하는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교인이 극소수이지만 소생하는 교회는 꾸준히 복음을 전하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10.변화에 대한 저항을 넘어서게 하옵소서.

쇠퇴하는 교회는 필요한 변화를 거부하여 죽음으로 치닫습니다. 그러니 소생하는 교회로 살려면 변화의 의지를 키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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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지금부터 시작이야!!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복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다시 시작할 기회”가 참 많기 때문입니다.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면서 새해를 맞을 때 우리는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살아보리라!!” 결연히(^^) 다짐을 합니다. 환경과 나약한 의지가 그 결심을 흐려지게 할 때 우리는 음력설을 맞아서 다시 한번 서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이상한 인사를 하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거야”라고 자신을 위로하면서 재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그 결단이 또 한번의 위기를 맞을 때 우리는 아이들이 입학을 하거나 새학년을 맞으면서 덩달아 우리도 새로운 출발을 하는 기분으로 “지금부터야~~원래 모든 것은 3월부터야~”라고 세번째 결심을 합니다. 이제 더 이상의 재출발은 없을 것이니 세 번째 출발 결심에는 좀더 무게감이 실리는 듯합니다.

 

교회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1월부터 세겹줄 기도회도 하고, 목자목녀 세미나도 하고, 세례식도 하고, 분가식도 하고, 교육부서들 수련회도 하고 많은 일들을 하면서 두 달을 보냈는데 이제 ‘오늘부터 전반기 삶공부가 시작이구나!’ 생각하니 왠지 이제야 정말 2023년을 시작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올해 전반기는 생명의 삶이 24기로 진행되고, 생명언어의 삶은 작년 하반기에 이어서 2기가 진행됩니다. 기도의 삶은 2기가 3월로 마치면 제3기 중보기도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4월에 4주 과정으로 열리는데, 강의는 오관수 목사님께서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지지난 주에 목자목녀님들에게 제공해드린 10주 과정의 행복한 삶은 3월부터 연중무휴로(^^) 목자님 혹은 목녀님들과 여러분들이 일대일로 만나면서 갖게 되실 것입니다. 처음 해 보신 분들이 너무 좋아서 나도 빨리 해 달라고 목자목녀님들을 조르며 줄을 서지 않을까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가치관이 변화되는 싸움입니다. 그 싸움에서 삶공부가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합니다. 삶공부를 하면 인생의 목적과 목표가 변합니다. 삶공부를 하면 사건을 해석하는 안목이 변합니다. 삶공부를 하면 사람을 대하는 인간관계가 변합니다. 삶공부를 하면 내 삶의 우선순위가 변합니다. 삶공부를 하면 내 만족을 위한 종교생활에서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신앙생활로 변합니다. 이렇게 좋은 삶공부로 시작하는 3월이라 행복합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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