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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역자로 행복한교회를 섬길 때 제가 장년교구와 맡은 부서는 청년부였습니다. 2012년 12월 서울의 목회지로 떠날 때 청년들이 그동안 추억들을 찾아서 만들어 준 사진 앨범은 여전히 저의 보물 상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역지를 옮기며 헤어지다보니 연락을 자주 주고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뜬금없이 휴대폰에 어느 청년의 이름이 뜨면 십중팔구 결혼한다는 전화입니다. 하하^^ 처음에는 어색해서 말을 못 꺼내는데, 그래서 제가 먼저 “결혼하는구나?”라고 물어봐주면 그제서야 “목사님, 한번 찾아뵈어도 될까요?”라고 말합니다. 서울 사역 초기에는 어떻게든 결혼식이 있으면 대전에 내려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주일 4부예배 시간에 저는 적잖이 당황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설교내용 중에 “예수 잘 믿는 아내를 만나서 결혼하게 되신 것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등등 이미 결혼을 하신 장년들을 염두에 둔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4부에는 주로 청년들이 있다는 것을 살짝 잊고서 설교원고를 수정하지 않고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수 잘 믿는 배우자를 만나도록 기도하셔야 합니다”라는 쪽으로 수정해서 말하면 간단한 것이었긴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제가 그렇게 간단하게 말하고 넘어가기를 원치 않으셨는지 원고에 없는 말은 잘 못하는 저에게 제가 생각하기에도 강한 말들을 부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청년들에게 했습니다.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예수를 잘 믿는 형제와 결혼하세요! 예수를 잘 믿는 자매와 결혼하세요! 이것만큼은 양보하지 마세요. 이것만큼은 타협하지 마세요! 조금 늦어지더라도 조급하거나 초조해하지 마시고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함을 받으시기를 부탁합니다!!”

 

명절에 뉴스를 보니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의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유야 다양하지만, 청년들은 친척들을 만나면 듣게 되는 취업, 결혼의 문제가 부담스럽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싱글목장 목원들과 그 부모님들이 “결혼이란, 외적인 모습에 끌려서(창6:2)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공유하는 남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연합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분명한 성경의 원리와 말씀을 붙들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럴 때만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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