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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간에는 추석명절이 있습니다. 이제는 믿지 않는 분들도 제사라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제대로(?) 제사를 드리려면 명절 제사 말고도 일년에 최소한 열 차례 이상은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요새는 그런 제사들을 한데 모아서 한번에 드리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점점 자기 가족 이외에는 친척들간의 왕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런 현상은 더욱 심해진 것 같습니다. 예비부부의 삶에서 제가 내주는 과제 중에 서로의 가계도를 그려서 예비 배우자에게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결혼은 당사자들만의 연합이 아니라 양쪽 가문과의 연합이기도 하기 때문에 결혼하기 전에 최소한 알아야 할 것들을 서로에게 얘기해주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숙제를 하면서 한 커플도 예외없이 공통적인 것이 있는데 “어느어느 친척과는 너무 사이가 좋은데, 어느 친척과는 관계가 좋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이유야 다양하지만, 결국 상처 때문입니다.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받은 상처도 더 많고 더 깊습니다. 그러니 한번 틀어진 관계의 개선이 쉽지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친척 전도,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쉽게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힘들다, 안된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그래도 명절은 친척들이 함께 모이는 기회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일단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친척들은 내가 천국갈 때까지 계속 볼 사람들이기에 오히려 성급하게 전도하려고 하지 말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때를 만들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시대 사람들은 다 외로움에 힘들어 합니다. 문명의 이기인 스마트폰은 사람들을 참 외롭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명절에 친척들이 모여도 TV 앞에 모여있거나, 각자의 핸드폰에 빠져 있는 그림은 이 시대에 그리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어느 한 친척(명절 전에 한 사람을 정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에게 진정성 있는 관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내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불편한 이야기나 주제들은 언급하지 않고 그냥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가 나올 것이고 그럴 때 그의 마음은 조금씩 열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명절에 친척들을 만나기 전에는 하나님께 기회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번 명절은 돌아와서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친척들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갔더니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나누는 신나는 목장모임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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