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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들이 깊은 갱도에 들어갈 때 무엇을 가지고 가는지 아십니까? 곡괭이, 삽, 랜턴, 물, 음식, 무전기, 시계, 성경책, 가족사진 등등. 하지만 그런 중요한 것들과 함께 꼭 챙겨가는 것이 있는데, 카나리아라는 새입니다. 카나리아는 공기에 민감해서 유해가스가 조금이라도 유출되면 죽습니다. 광부들은 열심히 작업하다가 카나리아를 쳐다보는데, 만약 카나리아가 쓰러져 있으면 모든 것을 버려두고 밖으로 뛰어나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살 수 있습니다.”

 

<거북한 십대, 거룩한 십대>라는 책에서 유진피터슨 목사님은 ‘자녀는 부모의 영적인 카나리아!’라고 말합니다. 자녀들이 영적으로 쓰러지는 이유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적 기류가 탁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어른들이 아무리 가르쳐도, 따끔하게 혼내도, 좋은 말로 타일러도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사회적인 기류를 맑고 밝고 차분하게 조성하기 시작하면, 부모의 영적 카나리아인 아이들이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는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는 어느 시기가 되면 대체적으로 영적, 지적, 정서적, 관계적으로 안정감을 찾으면서 성장이 멈추는데 자녀를 키우면서 그 자녀 때문에 부모 자신이 성장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녀는 하나님께서 “부모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 보내신 선물입니다. 자녀는 혼란 속에서 끊임없이 부모의 성장을 자극합니다. 지속적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리도록 합니다. 부모는 자신의 무력감을 깨닫고 전적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관점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그와 동시에 부모의 눈에는 장래가 심히 걱정되는 자녀지만, 그 자녀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은 자신과는 다르다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합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앞서가시며 내가 사랑하는 자녀를 나보다 더 성실히 돌보시고 성장하도록 이끄신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부모는 자녀 때문에 성장하게 됩니다. 사춘기를 가리켜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합니다. 요새는 자녀들의 사춘기가 빨리 온다지만, 어쨌든 아이의 사춘기 때 가정이 힘든 이유는 두 개의 태풍이 가정에 휘몰아치기 때문인데, 곧 사춘기 못지않은 태풍인 부모의 갱년기가 그것입니다. 청소년 목장을 출범하면서 지난 주간은 부모님들을 위해서 더 많은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힘내십시오! 자녀와 함께 성장하십시오. 기도와 말씀 안에서, 그리고 나를 기다려주시고 참아주신 하나님의 인내를 나도 흉내내보면서.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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