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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세례를 받는 친구들과 예수영접모임을 하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느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대답하기 좀 힘들어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물은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이들에게 한 방 먹었습니다^^ “목사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뭐가 어렵겠어요?” “목사님! 성경에 그렇게 써있잖아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아이들의 대답의 클라이막스는 이 한 마디였습니다. “목사님! 사실이니까요! 사실인데 안 믿으면 안되잖아요!” 와우^^

 

맞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물론 예수님의 부활을 과학적(의학적)인 방법으로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2천년 전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고 그 사실이 거짓이지는 않습니다. 꼭 예수님의 부활만이 아니라 우리는 과거의 일들 대부분을 역사적 사료로 증명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사셨다는 것을 증언하는 사료들은 차고도 넘칩니다. 생명의 삶 첫 시간에는 간단하게 이 부활의 증거들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제자들이 돌변했습니다. 예수님을 배신한 제자들이 담대한 복음의 증인으로 바뀐 데에는 어떤 이유가 분명히 있지 않았겠습니까? 둘째, 제자들이 전한 메시지입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믿기 힘든 이야기인데, 제자들은 왜 굳이 예수가 부활했다는 전도 메시지를 고수하다가 순교를 했을까요? 무엇인가 확실한 것을 봤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셋째, 당국자들의 태도입니다. 예수가 부활했다는 ‘거짓말’을 잠재울 수 있었던 아주 손쉬운 방법은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서 꺼내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었지만, 당시 당국자들은 그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빈 무덤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이 돌아가신 예수님을 너무 그리워한 나머지 만들어 낸 거짓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정직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빈 무덤이 부활의 증거라는 말은 아닙니다. 당시 사람들은 오히려 빈 무덤을 예수님의 부활이 거짓말이라는 증거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마28:13) 부활을 입증하는 것이 빈 무덤이 아니라, 빈 무덤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이 부활입니다. 믿음은 기적으로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듣는 것에서 생깁니다.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지만 사흘 만에 다시 사신 분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에서 생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2024년 부활절, 다시 복음 앞에 겸손하게 귀 기울이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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