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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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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문경에서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주님이 꿈꾸셨던 교회를 세워보기 원하는 500명 가까운 목사님, 사모님, 선교사님들이 이번에도 사모하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목회자 컨퍼런스 시간은 크게 공부, 간증, 기도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부라 함은 가정교회 삶공부를 성도들에게 제공하고자 목회자들이 먼저 배우고 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13과목이 개설되었는데, 저는 <새로운 삶>을 들었습니다. 간증은 가정교회로 목회를 하면서 주신 은혜들을 나누는 사례발표 시간으로 이번에도 5분의 간증은 우리들에게 많은 도전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회라 함은 우리 교회에서 하는 세겹줄기도처럼 2박3일 동안 이틀밤을 육겹줄(6명이 한 조가 되어) 기도회로 함께 삶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모든 순서가 다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정교회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제일 기대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개회사입니다. 어떤 분들은 나는 개회사 들으러 온다는 말까지 하실 정도입니다. 오랫동안 최영기 목사님이 하셨고, 은퇴하신 후에는 그 자리를 이수관 목사님이 이어서 하셨는데, 이번에는 이 목사님이 못 오시는 바람에 최영기 목사님이 하셨습니다. 이 목사님의 개회사도 좋지만, 역시 노장(老將)의 개회사는 우리들의 부족한 면을 속속들이 터치했습니다. 큰 타이틀만 기억해보면 (1)목회도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되 병약한 노인들에 대한 키워드는 배려고, 건강한 노인들에 대한 키워드는 활용이다. (2)성경에 기초한 삶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정교회 운동은 지속될 수 없다. (3)교회의 존재목적인 회복은 개인의 회복을 넘어서 가정회복, 사회회복, 자연회복으로 나아가야 한다. (4)영성이 빠진 가정교회 세 축 네 기둥은 엔진이 없는 자동차와 같다...이 네 가지였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마지막 말씀이 제일 도전이 되었습니다. 최목사님은 영성을 이렇게 정의하셨습니다. “영성은 하나님과 인격적 만남을 통해서 그분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과 소통하며 그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추상적인 영성을 이렇게 선명하게 정의해주시는 것을 넘어서서 그러면 이런 영성은 어떻게 기를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영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과 친밀해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과 약속한 기도시간을 성실하게 지키는 것과 둘째, 장 수를 채우기 위한 성경읽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한 성경읽기를 해야 합니다!” 2008년 가정교회를 알게 된 이후 16년째 일년에 두 번 다니는 컨퍼런스는 올해도 주님이 준비하신 은혜를 듬뿍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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