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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오늘이 51번째 주일이니 2022년도 주일 한번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음 주가 성탄절인데, 자신을 낮추어 인간으로 오셨던 예수님처럼, 올 한해도 낮은 자리에서 남모르게 주님과 교회를 섬기셨던 성도님들을 생각합니다.

사례 없는 목사가 되어서 시간, 돈, 노력, 기도를 바치셨던 목자목녀님들, 다음 세대만이 사회와 교회의 희망임을 믿으며 말씀과 사랑을 아이들에게 쏟아 부어주시기를 아까워하지 않으셨던 주일학교 선생님들, 매주 새노래로 준비하여 찬양하느라 주일마다 다른 설교를 해야만 하는 목사의 고충(?)을 조금은 이해하시리라 생각되어 그냥 고마운 찬양대원과 여러 찬양팀원들, 남들보다 조금 더 주신 것은 섬기라고 주신 것임을 알아 악기를 다루는 재능으로 예배를 섬겨주신 오케스트라팀과 반주자님들, 찬양팀의 세션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주일중식이 올해도 재개되지 못해서 한해 동안 점심도 제때 드시지 못하고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성도님들이 정성스레 드리신 헌금을 집계하신 재정부원님들, 교회의 전도지는 그 교회의 안내위원들의 얼굴임을 알고 얼굴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웃으며 수고하셨던 안내위원님들, 은혜받기 가장 힘든 사역인 방송실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4층에서 내려오시면서 “목사님! 은혜받았습니다”라고 말씀해주시는 방송팀 집사님들, 교회의 강단과 화단과 화분에 때마다 예쁜 꽃들을 심어주시고 죽을 것 같은 나무들도 교회만 오면 다시 살아나도록 마법의 손길로 관리해주시는 꽃팀(?) 집사님들, 1년 52주 늘 감사하지만 한 여름, 한 겨울은 뵐 때마다 죄송스러울만큼 감사한 주차봉사팀원들과 새벽차량 운행으로 봉사해주신 집사님들, 올해는 특히 공사도 대청소도 많았는데 새롭게 만들어진 주차장 가로등을 볼 때마다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자랑하고 싶어지는 어벤져스 우리 교회 형제님들, 행복한교회 우렁각시들이 되셔서 교회의 로비, 화장실, 소그룹실들을 말끔하게 청소해주신 성도님들, 기도가 가장 큰 사역임을 알고 날마다 새벽을 깨우신 보물과도 같은 분들과 저를 위해 하루 53초씩 기도해주신 사랑하는 102명의 153기도요원님들, 9월부터 시작되어 앞으로 우리 교회의 자랑스런 사역팀이 될 기도의 삶 중보기도팀원들,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회의 장로님들과 배후에서 기도해주신 원로목사님과 저를 도와 함께 동역해준 교역자들! 정말 지면이 모자라는 감사들로 올해도 넘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구원으로의 부르심은 사역으로의 부르심임을 알고 헌신하신 모든 성도님들에게 하늘복이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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