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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당신은 교회의 고객입니까, 성도입니까? 
 
 “당신은 교회의 고객입니까, 성도입니까?” 톰 레이너의 <I am a Church Member>라는 책의 표지에 적힌 문구입니다. 책도 작고 100 페이지정도 밖에 되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지만, 그 여운은 상당히 오래 남는 책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성경에 근거하여 참으로 우리가 교회 멤버라면 이런 성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첫째, 제 역할을 수행하는 성도여야 합니다. 둘째, 사랑으로 연합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자기 취향과 욕구에 교회를 맞추려 하지 않는 성도여야 합니다. 넷째, 교회 리더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여야 합니다. 다섯째, 가족이 건강한 성도가 되도록 이끄는 성도여야 합니다. 여섯째, 교회 멤버십을 소중한 선물로 여기는 성도여야 합니다” 이렇게 여섯 가지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은 멤버십 비유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교회는 컨트리클럽 같은 곳이 아닙니다”라는 말을 몇 번씩이나 합니다. 교회를 컨트리클럽 같은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하시겠지만 현대의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교회를 다닙니다. 아프리카에 있을 때 사택이 1990년대 세계적인 골퍼였던 짐바브웨의 닉 프라이스가 사비로 지은 아름다운 골프장 “곁에” 있었습니다. 우와~~하시겠지만, 멋진 골프장 곁에 있었을 뿐 늘 물이 안 나오고, 전기가 끊기는 집이었습니다. 물이 안 나와서 정 볼일이 급하면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아프리카니까 가능한 일입니다^^)골프를 쳐 본 적은 없지만 때로는 교인들을 따라서 아름다운 그린도 걸어보곤 했지요. 그 골프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비싼 회비를 내는 대신 그 골프장이 제공하는 많은 혜택과 특권들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컨트리클럽 멤버십은 회비를 지불한 대가로 다른 사람의 서비스(섬김)를 받습니다. 그러나 교회 멤버십은 섬김받기가 아니라 섬기는 것입니다. 권리가 아니라 책임입니다. 취향대로 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체를 위해 내 취향을 포기하는 희생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이 의도하신 성도, 진정한 교회 멤버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슬로건 중의 하나가 “주님이 원하시는 그 교회가 되어보자”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에 속해서 주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 성도가 되는 행복을 우리 교회를 통해서 함께 누려보기를 간절히 소원해봅니다. -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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