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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 제 기억으로는 2000년도 부활절에 처음으로 방영된 ‘예수’(Jesus)란 영화가 있습니다. 미국 텔레비전 방송사인 CBS가 제작한 영화인데 ‘성경에 맞지 않는다’ ‘제작 감독한 사람이 복음주의자가 아니다’ 등등의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가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에서 그려진 예수님이 가장 실재에 가까운 주님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예수님은 많이 웃으십니다. 30대 청년답게 제자들과 장난도 치십니다. 이 영화에서 특별히 인상적인 부분은 잔치집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하객들이 손을 잡고 둥그렇게 둘러서서 춤을 춥니다. 예수님도 이들과 어울려 춤을 추십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수님을 못마땅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가룟유다였습니다. 이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런 다음 그의 손을 이끌어 춤추는 무리에 끼어들게 하십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루이스는 마귀를 희화한 소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마귀의 가장 큰 특징은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귀의 성품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교만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남의 약점을 웃어넘기지도 못합니다. 악마에게는 웃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행복도 기쁨도 없습니다. 이런 악마의 종노릇을 했던 가룟유다가 잔치의 즐거움에 참여할 줄 모른 채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주 예수님에 대해서 잘못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모습, 십자가에 달리신 모습만 연상하면서 그렇게 고뇌에 찬 예수님의 모습만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래서인지 예수를 오래 믿을수록 심각한 사람이 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할수록 재미없는 사람이 됩니다. 교회생활을 오래 할수록 까다로운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사람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자신이 사람들을 좋아하시고 편하게 해주시는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사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행복한 분은 예수님이셨고 가장 불행한 사람들은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우리 행복한교회 가족들은 많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앙생활은 행복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즐거운 것이고 쉬운 것입니다. 

 -손목사 생명의 삶 강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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